로드의 새가족을 찾습니다.
길에서 주워온 녀석입니다. 사람이 길렀던 녀석임은 분명합니다. 집을 나온건지 버림을 받은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요즘 버림받는 개가 많기도 하고, 수컷은 원래 집을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쨌든
그것도 관리소홀이죠.)
전 개를 키울 상황이 아니라서 빨리 좋은 가족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종류는 푸들이고 수컷입니다. 구충은
했고요, 병원에 데려갔는데 건강에 이상은 없다고 하네요. 나이는
1살정도 됐습니다.
털이 자란 상태를 봐서는 나온지 두달 이상은 안됐다고 하네요.
사람을 무척 잘따르지만 귀찮게 놀아달라고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졸졸 따라다니다가
제가 뭘 하면 옆에 그냥 누워있습니다.
목욕시킬 때 놀라울 정도로 얌전합니다. 얼굴을 씻을 때만 약간 싫은 티를 낼뿐
아주 조용합니다.
기왕이면 개를 키우신 경험이 있는 분이면 좋겠네요. 그냥 한 번 길러볼까하는 분은 절대 사양합니다. 애완동물이 아니라(무슨 장난감이
아니니까요) 반려동물이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르다 안되면 다른 사람한테 주면 되지뭐'라는 분도
사양합니다.
사료를 먹일 수 있고(개 건강에도 좋고, 훨씬 편합니다. 한달에 만원정도 듭니다) 아프면 병원에 데려갈 정도의 경제력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집에서 키우면 병에 걸릴 일은 별로 없습니다. 병원은 한 번 갈 때 대략 만원정도 듭니다.
데려가실 분은 6개월에 한번씩, 두 번은 제가 잘기르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데에 동의하셔야 합니다.
죄송하지만 20세 미만의 학생분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드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학생이라 할지라도 자취하면서 외로워서 길러볼까 하는 분들도 사양합니다. 평생
자취하시지는 않을테니까요.
저희집은 신림동이고요, 데려가실 분은 신림역까지 오셨으면 합니다. 돈은 받지
않습니다.
016-783-2190 김범수 kimnyun@hanmir.com

코가 절반만 까메서 좀 웃기게 생겨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에 그냥보면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옆모습은 상관 없고요.
그런게 안좋아 보이는 분은 연락하지 마세요.
동물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갔는데 그병원에서도 두 마리의 유기견을 데리고 있더군요.
한녀석은 피부평이 너무 심해서 치료중이고요, 아래에 있는 슈나우저는 아주 건강해서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더군요.
제가 인터넷을 통해서 입양시킨다고 했더니 이 녀석도 부탁하시기에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품종은 보시다시피 슈나우저이고요, 수컷
한 살입니다. 이품종이 원래 무척 활달하죠.
잠시도 가만있지 않아서 미용사분이 얼굴을 붙잡고 있는동안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녀석도 돈은 받지 않습니다만 입양 조건은 위와 같습니다. 데려가실 분은 신림6동까지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