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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혜정씨의 인터뷰입니다
번호 87 분류   일반 조회/추천 295  /  129
글쓴이 goodnine    
작성일 1999년 10월 11일 17시 48분 35초
코메리칸영화 박혜정 감독 인터뷰



- 대항미디어에서 활동하게 된 동기는



= 작품활동은 사회운동의 수단이다. 해외동포로서 한반도의 민주화와 통일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다가 국내문제가 미국과의 국제관계, 미국내 사회문제와 동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례로 자본과 노동의 국제적인 이동을 생각할 때 미국의 이민 노동력 문제는 한국에도 해당되는 ‘멀지 않은 미래의 모델’이다.



- 다큐멘터리작업을 계속해 왔는데



= 대학과 단체를 통해 제3세계 영화들을 보고 논의할 기회가 있었는데 사회변화에 있어 다큐멘터리의 위력적인 힘을 실감했다. 80년대 말 한국에서 온 독립영화들도 충격적이었다. 특히 미국사회에서는 언어장벽때문에 입을 봉쇄당하곤 하는 이민자들간의 의사소통의 통로를 마련하고 이들을 교육하는데 시각매체로서 다큐멘터리가 효과적이다. 이민자들 스스로 영상제작물을 만들도록 돕고 있는데 이러한 커뮤니티 비디오작업은 과정이 결과 못지 않게 중요하다. 제작과정상에서 자기강화, 자기 표현방법을 개발하고 주인의식 형성에 주안점을 둔다.



- 진행중인 의 발상은



= 한인 이민사를 보면 한인사회의 상당부분이 미군과 결혼한 한인여성의 가족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존재는 ‘공식역사’에서 지워져 왔다. 고국에서 여공에서 기지촌 여성으로, 미국에 건너와서는 이민자로서, 또 이민사회내부에서도 존재가 억압당하는 여성들 스스로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민사를 재조명해 보려는 것이다.



- 의 배급계획은



= 10여개 재단의 기금을 받아 제작했는데 이중 미주 공영방송 유관단체인 PCBd의 기금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내년 여름 공영방송으로 전국에 방송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에 앞서 각종 영화제에 출품하고 그 후에는 학교와 각종 단체를 통해 배급할 예정이다.



-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 미국에서 열리는 대개의 영화제는 독립영화들의 잔치이다. 그러나 여기에 가끔씩 출품하는 한국영화중에는 독립영화를 찾아볼 수 없다. 한국에서도 독창적인 표현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는 독립영화가 성장하도록 제도적, 정신적 후원이 뒤따르길 바란다.



#*뉴욕=남인영/뉴욕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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