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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 분께만 달랑 글 남기고 나가려니
번호 703 분류   일반 조회/추천 410  /  177
글쓴이 박은미    
작성일 2000년 08월 31일 22시 30분 53초


왠지 아쉬워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김동원 감독님, 김태일 감독님, 사무국장님, 이강길 선생님, 삼동씨,



같은 원숭이라 더더욱 반가웠던 은정이랑 ^^ 오감독님..,



서경화 감독님과 그 부군, 정선호 감독님...



김성환 감독님, 이상엽 감독님



등등 모두 모두 안녕들 하시지요..? (이상 무순!)



정훈이도 보고 싶네요.



아버지가 너무 갑작스럽게 쓰러지시고 여러 일이 겹치는 통에



도무지 경황이 없어



통 들르지도, 접속도 못했었습니다.



저희 팀 졸작을 비디오로 떠서 보내기로한 전날 밤 늦게



사실은 이미 아버지가 1차로 쇼크상태를 보이신 상태였습니다.



처음 당하는 일이라 누구한테 말하기조차 두렵더군요.



실감도 안나고 (엄청 건장+건강하셨거든요..)..



사태의 심각성을 처음엔 몰랐었습니다.



그냥 허둥지둥 빨리 병원가 봐야 되는데...



마음만 조급하고..



약속을 하긴 했으니까 퀵으로 보내긴 보내야겠고...



복사나 제대로 되어서 보내졌는지...



확인도 제대로 못하고...



(아버지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가신 후



정신이 좀 들면서 젤 먼저 떠오른 걱정은



혹시 복사가 잘못돼서 공테입이 배달된 건 아니었을까...????



였습니다)



몇 일 아버지 병원엘 들랑거리면서 근혜가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그러면서도 그렇게 밝을 수 있는지... 기특하고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론 온 가족들이 얼마나 힘드실까... 걱정되고 안타까워



근혜 아버지께서 빨리 완전히 회복하시길 빌었습니다.



우석이랑 민희랑 성진이랑...



기타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도 모두 잘 지내리라 믿구요...



아버진 퇴원하셨고 이젠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그치만 기력은 전같지 못하시네요. 아직은.



잠깐 동안의 경험이었지만 <아버지 부재>의 충격과 당혹감, 두려움 등과 여러 정황들이 얽혀서 아직까지 저는 머리와 마음 속이 횡~한 상태..정신적 공황 상태입니다.



아버지께서 차츰 회복해가시듯 저도 차차 평정심을 되찾고



제 궤도를 찾을 수 있겠지요.



모두들 건강! 건강! 건강!에 유념하시길...부디...



모두들 모두들 그리워 눈에 밟히지만



특히 사무국장님! 은정이! 근혜! 민희!



보고싶어요~



삼동씨, 다큐레터 늘 고마워요~



(대여해온 자료들 빨랑 반납해야 되는데...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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