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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격적인 순간? 방남단을 보면서...
번호 667 분류   일반 조회/추천 296  /  171
글쓴이 강미란    
작성일 2000년 08월 15일 15시 37분 16초
북한 어르신들이 비행기에 내리고 카메라가 들이닥치고 손을 흔들고...아나운서와 기자들의 흥분한 음성이 화면에 가득합니다.



문득 장기수 선생님들이 생각나는군요.

그렇게 가고 싶은 고향이건만...속시원하게 길이 열리지 않고...

연고도 없는 곳에서 외로이 여생을 보내야 하는 그분들은

이런 날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요.

온 나라가 감격적인 순간이라며 방남단을 환영하고 있지만

장기수 선생님들이나 월북자를 둔 가족들은

아직도 어딘가에서 남몰래 생사확인을 못하는 형제자매를 생각하며 눈물흘리겠지요.

물론 이만큼이라도 한발 서로 다가선다는게 참 세상 좋아졌다 싶기도 하지만...저는 어째 좀 삐딱한 건지...아직도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푸른영상 모든 분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 통일에 관한 좋은 작품도 만드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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