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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춘천교대 기억하시는 분 보셔요.
번호 533 분류   일반 조회/추천 359  /  157
글쓴이 남희정    
작성일 2000년 06월 10일 02시 10분 36초
실례하겠습니다. 평민이 이렇게 글을 올려도 될런지...

저는 춘천교대 총학생회 일꾼 남희정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보내주신 기차길 옆 공부방 테잎관련해서 말인데요...테잎은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받긴 받았는데 보는데 있어 좀 문제가 생겼지 뭡니까요. 영화제 마지막 날에 틀기로 했던...너무나도 보고싶어 했던...그 테잎이 하나도 안나오는 거 있죠. 다른 테잎은 화면도 깨끗하게 잘 나오는데 유독 보내주신 테잎만 화면이 안뜨는지라... 되감기도 해보고 빨리감기도 해보고...비록 기계하고는 안친한 저지만, 그래도 제 딴에는 가지고 있는 수는 다 써봤는데...결국에는 상영금지 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금이 기말고사 전주인지라 학우들 관심밖에 있던 영화제 였고...심지어는 총학 간부들조차 관심 없어했거든요...그래서 뭐 별 큰 타격은 없었지만...그렇지 않아도 속상하고 우울한 소녀 심정이...그저 좋은 작품 함께하지 못한 안타까움에 이렇게 글올리는 거랍니다. 방학하면 제가 시간내서 테잎들고 찾아뵐께요. 그렇게 해도 괜찮겠죠? ^.^

오히려 저보다 푸른영상 식구분들이 더욱 가슴 아프겠네요. 제가 괜한 심려 끼쳐드린 건 아닌지... 그런건 아니겠죠? ^.^ 웃으세요~

영화제하면서 느낀게 많았습니다. 잠깐 엿봤는데 푸른 영상 속에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여러분에게서 진정 사람냄새가 나는 듯 했어요. 그래서 한 번 저도 껴보고 싶은 맘에 이렇게 글을 올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차길 옆 공부방 교대생들이 참 좋아할 만한 작품같아요. 2학기 대동제 때 꼭 상영하도록 할테니 넘 서운해하지 마시구요. 푸른영상 꼭 찾아뵈야 겠네요. 일단 테잎은 구해야 할테니 말이죠. 그럼 그때...삼동이님을 찾아뵈야 되나요? 하여간 주저리주저리 괜히 말이 많았네요. 여기서 말많은 평민은 이만 하직 인사 올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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