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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르는 깡통
번호 531 분류   일반 조회/추천 350  /  164
글쓴이 강미경    
작성일 2000년 06월 08일 12시 34분 56초
구르는 깡통

언덕배기를 구르고 있다.

누군가가 건드렸을까? 아님 바람에 흔들려 제 혼자 구르는가?

여튼 그 녀석은 구르고 있었다.



그 순간 내가 그 녀석과 맞닥뜨린 것이다.

45도 정도경사의 울퉁불퉁한 시멘트바닥은 그가 구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엔 변함이 없는 것같다.



떼굴~떼굴...뗑구르르르....

.........



2~3m앞에는 새벽녁 빠른 속도로 도로위를 차들이 쏜살같이

달리고 있다.

한없이 구르기만 할것같은 그도 빠르게 움직이는 그들이 두려웠던

것일까?

도로 바로 앞에서 멈칫멈칫..더 이상 전진없이 망설이고만 있다.



멈칫거리는 그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왜 망설이고 있는가? 왜?



2000.6.6 새벽2시50분께 한남동에서...





인디포럼 뒷풀이 끝나고 다들 잘 들어가셨죠?

은정언니네서 3차!하자던 우리 삼동님이 맛이 가는 바람에

어영부영 아쉽게 그자리를 떠났던 것같네요.

제가 올초에 담궈놓은 귤주가 이젠 거의 맛있게 익어 있을터이니

담번에는 저의 집에서 오붓하게 술한잔 해요.

제가 초대하겠슴다.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썼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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