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촬영이 있었다.
추석전날 그리고 추석날!
그 집은 6녀1남였고 그 중 5녀가 결혼을 했고 4째인 아들과 막내딸만 미혼이다. 그래서 추석날 오후가 되어야 북적북적 거리는 그런 집이다.
내가 촬영하는 그언니는 4째딸로 결혼한지 3개월째다.
그 언니의 남편은 장모님 및 처형들이 차려주는 밥을 먹더니 일어나서 설거니와 부엌정리를 한다. 그리고 시골집(그 언니의 시댁)에서도 그 남편은 동생들을 데리고 그전엔 한번도 안했던 설거지를 했다고 한다.
그가 하는말이 아내가 이런 내 모습을 좋아해서 하는것이 아니라 그전부터 불평등하다고(여자에게 가사일이) 생각했기때문에 하는것이라고 한다.
내가 여기에 쓴 글은 그 집 딸들, 그리고 그녀의 남편들이 살아가는 삶에 너무나 작은 부분이다. 게다가 내가 그 집에서 느꼇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아주 최소한의 티끌일 뿐이다. 난 이 집을 찍으면서 기분이 흐뭇해졌다.
잘 표현을 못했는데 여하튼 촬영은 일달락 되었고 자세한것은 편집이 끝난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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