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오르는 언덕.
버려진 사슬 철길을 따라
민중의 가슴 차표를 쥐고
그대 오르는 철책 면류관 쓰고
저~ 언덕을 오르네.
가시 쇠줄로 찢겨진 하늘
아픔은 결코 다르지 않나.
압록강 줄기 그리움 일렁이면
흐느끼는 당신의 노래.
우리 지친 어깨 일으켜
떨리는 손을 마주 잡는 밤.
갈라진 조국,
메마른 이 땅 위에
그대 맑은 샘물 줄기여
죽음을 넘어 부활하는 산
피투성이 십자가 매고
그대 오르는 부활의 언덕위로
우리 함께 오르리.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와 큐채널 서울 다큐멘타리 영상제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여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던 다큐멘타리 "민들레"의 앤딩 크레딛 삽입곡입니다. 주체할 길 없던 눈물은 낯익은 그들의 이름들 속에 스며 들어 화면 아래로 흘러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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