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영상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Top
제목 구로사와 아키라 영화제 개최
번호 2398 분류   일반 조회/추천 912  /  371
글쓴이 시네마테크 부산    
작성일 2002년 08월 11일 12시 18분 20초
시네마테크 부산에서는 2002년 5번째 기획 영화제로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Kurosawa Akira (1910~1998) 영화제를 오는 8월 17일부터 개최합니다.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본 영화제에서는 데뷔작 <스가타 산시로>(1943)에서 후기작 <꿈>(1990)에 이르기까지 구로사와 감독의 대표작 17편이 소개됩니다. 오즈 야스지로(小津安二郞), 미조구치 겐지(溝口健二)와 함께 일본영화계의 대표적 인물로 손꼽히는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는 일본영화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자국 내 제 2의 황금기를 선도했고 1951년 『라쇼몽(羅生門)』(1950)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함으로서 일본 영화를 세계에 처음으로 알리는데 공헌했습니다. 응집력있는 내러티브 구조와 뛰어난 영상, 섬세한 편집, 역동적인 카메라 테크닉 등 독자적인 영화미학을 구축하며 국경을 초월하는 걸작들을 남긴 거장 구로사와는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뤽 베송, 오우삼 등의 찬미자들을 낳으며 세계 영화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구로사와 아키라 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1.일정 및 장소
▷2002년 08월 17일(토)~09월 01일(일) / 14:00, 16:20, 19:30
▷장소: 시네마테크 부산(www.piff.org)
2.예매, 문의: 051-742-5377, 051-742-5477
3.관람료: 일반-1회 5,000원, 10회 관람용 쿠폰 40,000원
회원-1회 4,000원, 10회 관람용 쿠폰 40,000원

4.상영작품(총 17편)

스가타 산시로 姿三四郞, Sanshiro Sugata
감독 데뷔작 <스가타 산시로>는 1943년 개봉 당시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며 제작자의 요청으로 구로사와의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속편이 제작된 영화로, 인격적으로 미숙한 청년이 훌륭한 스승의 지도로 올바른 유도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구로사와 영화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정교한 편집, 미세한 사운드, 극적인 앵글과 화면 구성 등 시각적 테크닉에 정통함을 보여주는 매우 감각적인 영화.
△상영일시: 8월 22일(목) 19:30, 8월 26일(월) 16:20

주정뱅이 천사 醉いどれ天使, Drunken Angel
대도시 빈민가에 사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비평과 흥행에서 모두 최고의 찬사를 받은 리얼리즘 영화. 폐결핵에 걸린 고집불통의 젊은 건달 미후네 도시로는 온갖 폭력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를 보호하려는 주정뱅이 의사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복해 새로운 삶을 살려하지만, 자신을 배신한 것을 안 보스에게 보복 당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
△상영일시: 8월 18일(일) 19:30, 8월 28일(수) 16:20

들개 野良犬, Stray Dog
패전 후 일본사회의 단면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 도쿄로 새로 부임한 형사 무라카미는 승객들이 가득 찬 도시의 만원 버스 속에서 권총을 도둑맞는다. 권총 분실 후 무라카미는 총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그는 버스 안에서 소매치기로 추정되는 여인 오진을 기억해낸다. 무라카미에게 쫓기던 그녀는 불법 총기류 거래상을 조사하라고 그에게 정보를 주고, 허름한 전직 수리공으로 변장한 무라카미는 암시장 주위를 배회하다 단서를 잡는다.
△상영일시: 8월 18일(일) 13:00, 8월 29일(목) 16:20

라쇼몽 羅生門, Rashomon
*1951년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황금사자상) 수상,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영화상 수상
일본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자 뛰어난 형식미와 시각적 풍부함으로 수많은 영화광들의 경전이 된 영화.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운율적인 편집, 공간 분할, 빛과 어둠의 대비를 통한 상징, 뛰어난 사운드 사용 등이 내러티브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미학적 성취를 이룩한 이 작품은 숲 속에서 벌어진 살인과 강간 사건을 몽타주하여 한 가지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는 미스터리 구조의 작품으로 한 사건을 보고도 서로 다른 진술을 하는 인물들을 통해 '진리의 상대성'이라는 철학적 화두를 영화적 모티브로 재창출해내고 있다.
△상영일시: 8월 17일(토) 19:30, 8월 27일(화) 19:30

백치 白痴, The Idiot
영혼의 빛남을 보여주는 뛰어난 걸작 <백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러시아 고전문학에 대한 구로사와의 열정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처음 제작당시 4시간 25분이었던 이 작품은 관객이 들지 않을 것을 두려워한 제작사의 요구로 2시간 46분으로 줄여야만했다. 감독은 더 이상 작품을 편집하려면 필름을 세로로 잘라버리라고까지 말했다고 하는 구로사와의 불운한 대장편 걸작이다. 모리 마사유키는 백치라는 병명을 앓고 있다. 그는 연락선의 3등 선실에서 미후네 도시로를 만나게 되는데 그 둘은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잘 통한다. 삿포로에 도착한 이들은 사진관 쇼
윈도에서 아름다운 여인의 사진을 발견하는데 미후네는 직접 보지도 못한 그녀에게 연정을 불태운다. 어느 날 모리는 사진에서 본 여자의 생일에 초대받게 되고 평소 히스테릭한 그녀도 모리에게 마음이 끌린다.
△상영일시: 8월 19일(월) 16:20, 8월 25일(일) 19:00


이키루/살다 生きる, Ikiru/Living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
"<이키루/살다>는 내가 이제껏 보아온 일본 영화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로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이 영화가 보여준 풍부한 도덕적, 지적, 심미적인 세계에 굴복하고 말았다." -앙드레 바쟁(영화평론가)

"난 이따금 나의 죽음을 생각한다. 이 같은 삶을 살고 난 나의 마지막 순간에 내가 과연 어떻게 숨을 거둘까를 생각하면 불안해지곤 한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할 일이 아직도 많은데 말이다. 난 아직 충분히 살지 못했다고 느끼며 나의 가슴은 이런 감정으로 아파온다. 나의 작품 <이키루/살다>는 이러한 감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아는 순간 자신의 덧없었던 그간의 삶을 자각하게 된다. 그는 충분히 살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남은 시간 동안 최고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나는 이러한 인간의 나약함에서 태어난 비극을 그리고자 하였다." -구로사와 아키라

시대극만 만들어왔던 구로사와 감독의 작업 가운데 첫 현대물인 이 작품은 실존적 휴머니즘과 근대 관료적인 형식주의에 대한 비판이 혼재된 구로사와 감독의 대표적 걸작으로 죽음을 앞둔 한 공무원의 모습과 그가 죽은 후 장례식에 모인 사람들이 그를 회상하는 장면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극 속에서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리얼하게 묘사한 시무라 다카시의 호연은 감독의 연출력 하에서 뛰어난 흡입력을 발휘하였고, 특히 그네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일본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상영일시: 8월 17일(토) 16:20, 8월 26일(월) 19:30

7인의 사무라이 七人の侍, The Seven Samurai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
일본영화사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은바 있는 이 작품은 뛰어난 성격묘사, 화려한 카메라 테크닉과 역동적인 편집 등 탁월한 미학적인 성취를 이룬 새로운 형태의 시대극으로 할리우드에서 존 스터지스 감독에 의해 <황야의 7인>(율 브린너 주연)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었고, 현재까지 세계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걸작 중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산적들의 빈번한 약탈로 목숨과 식량을 위협받던 작은 마을에서 추수 이후 닥칠 산적의 습격을 대비해 7명의 사무라이들을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영일시: 8월 18일(일) 15:30, 9월 1일(일) 13:30

거미집의 성 蜘蛛巢城, Throne of Blood
지방 반란군을 제압하고 성으로 귀환하던 와시즈와 미키는 '거미집의 성' 근처 숲에서 우연히 마녀를 만나게 된다. 마녀는 와시즈가 곧 북부 사령관이 될 것이며, 얼마 지나지 않아 영주의 자리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언한다. 또한 미키는 제 1저지선의 대장이 되며, 미래엔 미키의 아들이 와시즈의 뒤를 이어 성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녀의 예언이 사실로 증명되고 와시즈는 성주를 암살하고 영주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하지만 와시즈는 마녀의 예언대로 미키의 아들이 미래에 성주가 될 것이 두려워 미키를 죽이고 그의 아들도 해치우려 하지만 미키의 아들은 이후
세력을 규합해 거미집의 성으로 진격해온다.
응집력있는 서사구조로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대립을 극명하게 그려내며 구로사와 특유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멕베드>를 일본 전통극 노(能)의 상징과 스타일을 빌어 일본의 고전적 분위기에 맞게 각색해 만든 영화. 오슨 웰즈, 로만 폴란스키 등 세익스피어 희곡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영일시: 8월 20일(화) 19:30, 8월 25일(일) 13:30

숨겨진 요새의 세 악인 隱し砦の三惡人 The Hidden Fortress
구로사와의 첫 와이드 스크린 작품.
모험극 구조를 이용한 재미있는 작품으로 감독 특유의 유머와 극적 재미로 시종일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이 작품의 재미있는 인물 설정과 극적 구조는 1970년대 중반 이후 할리우드의 루카스, 스필버그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공주와 두 로봇의 아이디어를 이 작품에서 응용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슈퍼스타가 된 미후네 도시로의 열연과 함께 웅장한 스펙타클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풍부한 재미를 선사해준다.
△상영일시: 8월 24일(토) 16:20, 8월 28일(수) 19:30

요짐보 用心棒, Yojimbo
"구로사와로부터 의리와 인정, 타인을 도와주는 멋진 모습을 배웠다. 그가 만든 <7인의 사무라이>나 <요짐보>의 다이나믹한 템포는 내 영화의 위대한 교과서라고 말하고 싶다. <영웅본색>에 나온 주윤발의 이미지는 <요짐보>에서 나온 미후네 도시로에서 빌려온 것이다." 오우삼(감독)

사무라이 활극 영화에 서부극 형식을 가미시켜 오락적 요소를 극대화시킨 작품으로 <쯔바키 산쥬로>와 함께 가장 대중적이고 영화적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
영화 평론가 도날드 리치는 <요짐보>를 구로사와 영화 중 촬영이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정확한 카메라 테크닉, 탄탄한 구성을 통해 대중적 미학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경호원이란 뜻의 요짐보는 <라스트 맨 스탠딩>으로 국내에 친숙한 영화이며, <보디 가드> 속에서 등장인물 케빈 코스트너가 <요짐보>를 보여주며 자신이 이 영화의 예찬론자임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국내 팬들의 기억에 더 많이 남아있는 작품이다. 구로사와의 황금 콤비 미후네 도시로는 이 작품으로 196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상영일시: 8월 24일(토) 19:30, 8월 31일(토) 16:20

쯔바키 산쥬로 椿三十郞, Tsubaki Sanjuro
떠돌이 사무라이 쯔바키 산쥬로와 9명의 풋내기 사무라이의 모험담.
일본 전통극 노와 가부끼의 양식을 응용하여 만든 이 작품은 서부극 구조를 답습하며 양식화된 이미지와 뛰어난 화면구성으로 구로사와 감독의 시대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극적 재미로 인해 당시 <요짐보>를 능가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상영일시: 8월 21일(수) 16:20, 9월 1일(일) 17:20

천국과 지옥 天國と地獄, High and Low
부자와 빈자의 관계를 '유괴'라는 극단적 사건을 통해 해부한 작품으로 미국 추리소설『왕의 몸값』을 각색한 영화.
큰 구두 제조 공장의 공장장인 곤도는 자신의 이익만 앞세워 다른 공장장들이 선호하는 싸구려 구두 생산라인 보다 양질의 고급 구두 생산을 선호한다는 이유로 쫓겨날 위기에 처해있다. 곤도는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담보로 회사의 주식을 사들인다. 그러던 어느 날 곤도는 자신의 아들을 납치했다는 한 괴한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그러나 납치당한 아이가 곤도의 아들이 아닌 운전기사의 아들임을 곧 밝혀지지만, 유괴범은 아이의 생명을 담보로 엄청난 돈을 요구한다. 곤도는 자신의 미래와 아이의 생명을 두고 선택에 직면한다.
△상영일시: 8월 19일(월) 19:30, 8월 30일(금) 16:20

붉은 수염 赤ひげ, Red Beard
<쯔바키 산쥬로>의 원작자인 야마모토 슈고로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젊은 제자가 노련하고 깊이 있는 스승으로부터 삶과 직업의 본질을 깨닫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도날드 리치는 이 작품을 구로사와의 뛰어난 걸작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나가사키에 있는 독일 의료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에도로 돌아온 한 젊은이는 '붉은 수염'이라는 별명이 붙은 시골 병원장 아래서 인턴 과정을 밟는다. 왕립의료원에서 일하길 원했던 그는 하층민들이 주로 오는 공공 진료소에 오게 되자 불만을 품고 고의로 병원 규칙을 어기는 등 통제에 불응한다. 그러던 그가 우연히 금지 구역에
서 미친 여환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그는 '붉은 수염'의 실체를 깨닫게 된다.
△상영일시: 8월 22일(목) 15:30, 8월 31일(토) 18:50

도데스카덴 どですかでん, Dodes'ka-Den
구로사와의 영화미학에 중대한 전환점이 된 영화이자 실험성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이제까지 흑백영화만을 고집해오던 구로사와의 첫 컬러영화로 컬러는 작품에서 여러 변화를 초래했는데 콤비였던 미후네 도시로, 시무라 다카시와의 결별을 선언케 했고 거의 전 작품에 등장했던 사무라이를 영원히 사라지게 만들었다. 동화적인 분위기의 원색적인 색채 사용, 비현실적인 등장인물, 양식화된 구도와 연극적인 세팅, 조명 등 이전의 구로사와 작품과는 다른 실험성이 강한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판타지의 노래'(영화비평가 오기 마사히로), "이 작품은 실제 세계의 냄새가 거의 없는 동화로서, 구로사와의 새로운 업적이다"(키네마 순보)라는 찬사를 받았다.
△상영일시: 8월 23일(금) 16:20, 8월 30일(금) 19:30

데루스 우잘라 デルス·ウザ-ラ,Dersu Uzala
연해주 아르세니에프 시를 기지로 장기 로케이션과 소련 영화계의 전폭적인 지지로 제작하게 된 <데루스 우잘라>는 웅대한 사계의 변화 속에서 아름다운 모습의 대자연을 배경 이상으로 그려낸 따뜻한 영화로 1976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과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시베리아의 광대한 벌판과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안내인 데루스 우잘라.
데루스는 대자연이 잉태한 요정과 같은 사람으로 사람을 의심할 줄 모르는 때묻지 않은 영혼의 소유자다. 문명의 땅에서 온 아르세니에프는 데루스에게서 때묻지 않은 인간상을 발견하고, 그 영혼의 아름다움에 감동 받는다. 대원들을 이끌고 미개척지를 지속적으로 탐험하던 아르세니에프는 시베리아 밀림 속에서 데루스와의 우정을 쌓아가는데..
△상영일시: 8월 23일(금) 19:30, 8월 25일(일) 16:00

란 亂, Ran
『맥베드』에 이어 세익스피어의『리어왕』을 각색한 작품으로 프랑스 제작자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제작된 대작. 종래의 작품보다 더욱 절제되고 양식화된 미장센으로 일본 전통극 노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히데도라 영주에게는 세 아들이 있다. 나이가 들어 재산을 물려줄 생각을 한 그는 자신에게 아첨하는 두 아들에게는 재산을 나눠주지만, 바른 말을 하는 셋째 아들은 내쫓는다. 셋째 아들을 잘 알고 있던 이웃 영주 후지마키는 그를 사위로 맞아들인다. 큰아들에게 권력을 물려주고 그의 성에서 생활하던 히데도라는 며느리인 가에테의 농간으로 추방당해 둘째 아들
을 찾지만 역시 그에게도 홀대받는다.
△상영일시: 8월 20일(화) 16:20, 8월 29일(목) 19:10

꿈 夢, Akira Kurosawa's Dreams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왜 그렇게 구로사와 아키라에게 애정을 갖고 존경을 바치느냐고 묻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를 비롯한 많은 영화인들은 그가 이 시대에 가장 위대한 영화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해야 그의 다음 영화를 위해 제작비를 끌어들이는 일이지만, 그의 다음 영화를 일년 후에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 같은 기분이다. -<꿈> 제작 당시 스티븐 스필버그

미국 워너가 출자하고 스티븐 스필버그와 구로사와 감독이 공동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8개의 에피소드를 묶어 만든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으로, 구로사와는 이 작품으로 1990년 동양인으로서 처음으로 아카데미에서 특별 명예공로상을 수상했다. 풍부한 영상으로 회화적인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과거, 현재, 미래의 삶의 한 시기를 통해 문명 비판과 삶의 예찬을 보여주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상영일시: 8월 21일(수) 19:30, 8월 27일(화) 16:20, 9월 1일(일) 19:30

*상영에 관한 문의는 시네마테크 사무국(051-742-5377,5477)으로 연락 바랍니다.

  
쓰기 목록 추천 수정 답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