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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펌// 직장에서 폭행당한 이 여성노동자에게 관심을
번호 207 분류   일반 조회/추천 368  /  143
글쓴이 정호현    
작성일 1999년 12월 07일 14시 55분 03초


[제 목] [펌] 직장에서 폭행당한 이 여성노동자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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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죽여야 할 x이 있군요..



!

인터넷 웹매거진 "대자보(www.jabo.co.kr)"에 다음과 같은 제

보가 들어 왔다.

27세의 아리따운 처녀가 회사 상사의 구타에 의해 하반신 마비

가 되었으나병원에서 정확한 병명이 나오지 않아 인정을 받지 못

해 입원비도 못내는 안타까운 사연...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제 2의 정희양"인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이 나라의 인권 사각지대는 언제까지 존재할 것인가...

울고 싶은 마음일 뿐이다...........

네티즌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도록 퍼옮겨 도와 주십시오.

* 김현경을 도와 주세요 *



한창 일할 나이, 27살의 한 여성노동자가 하루아침에 하반신의

감각과 힘을 잃고 완전 마비상태로 병상에 누워 있은 지 벌써

두달 째...

"노동인권의 사각지대" 부평의 작은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여

성노동자 김경현씨는 지난 9월 18일 남자 관리자의 폭행에 힘없이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여성노동자 김경현은 대진기계(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소재.

대표이사-강태욱. 문서세단기 업체로 대부분의 관공서와 대기업에

납품)에 입사하여 성실하게 근무하여 오던 중,

1999년 9월 18일 경리과 유종태 차장이 현장으로 내려와 "제품

이 불량이 나서 위로부터 망신을 당했다"며 욕설을 퍼붓자 "제품

에 불량이 났으면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책임을 물어라"고 했습니

다. 그러자 유종태 차장은 대든다며 때릴 듯이 김경현에게 달겨

들었고 주변 동료 10여명이 만류하여 가까스로 이를 막았습니다.



그러나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유종태 차장이 여자 휴게실로 뛰

어 들어와 목덜미를 가격하고 이어 가슴과 등허리 등을 발로 걷어

차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무방비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김경

현은 그대로 꼬꾸라졌고 그 상태에서 걷어차였던 것입니다. 곧바

로 따라온 다른 남자 동료에 의해 유종태차장은 제지되었지만

발길질은 멈추어지지 않았습니다. 떼어놓기 위해 붙잡고 나서도

한참이 지나서야 폭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말리던 아주머

니 한분도 손가락을 삐게 될 정도로 폭행은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김경현은 집으로 돌아와 일요일 하루종일 집에서 휴식을 취했

지만 몸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계속 머리가 아프고 목부터 시작하여 허리 전체에 통증이 지

속되었습니다. 또한 하반신도 무력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을 했지만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고 결국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게되었습니다. 치료를 받

던 중 김경현은 하반신이 마비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IMF관리체제 이후 작은 공장은 노동인권의 무풍지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실업도 사회적인 문제지만 반실업과 비정규직 상태

를 왔다 갔다 하는 노동자들에게 어떤 조건이든 일자리는 소중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의 밥줄이니까 그러한 조건을 악용해서 작은 공장에서는

엄청난 노동강도와 근기법(근로기준법)을 무시한 장시간 연장근

로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기본적인 노동자에 대한 복지

제도도 보장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현도 대진기계에 일용직으로 입사하여 일하는 비정규직 노

동자였습니다. 또한 매일 기본 잔업이 한시간씩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되었고, 토요일도 매일 5시까지 연장근로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입사한 지 5개월이 넘도록 의료보험조차 들지 않았고 국민연

금도 가입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한편 회사측에서는 김경현을 고용할 경우 "고용촉진기금"( 월

50만원 이상)이 고용보험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정규직 입사

를 권유했습니다. 일용직이었을 때가 일당 2만원 월 50만원이 안

되는 상태였고 고용촉진기금을 받고도 월급을 고작 50만원이 갓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회사측은 무엇이 구린지 정규직 사

원이라고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이렇게 저렇게 둘러대고 있습

니다. 이렇게 무권리 상태에 있는 조건에서 폭행은 발생한 것입니

다.



관리자의 폭행이라는 일제시대나 있을 법한 일이 일어난 것입

니다. 일반적으로 폭행은 힘의 우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발생

한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21세기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직급

의 우위에 있고 남자로 물리력을 가지고 있다는 조건이 폭행의 다

른 이유입니다. 만약 직급의 우위에 없었다면, 상대가 우람한 덩

치를 가지고 있는 남자였다면 이러한 폭행 사건은 일어나지 않

았을 것입니다.



2. 현재의 김경현의 상태



현재 "전환장애"(전환장애라 함은 전문적 의료용어로 심각한

쇼크, 스트레스가 신체화되는 현상이라고 함. 심각한 구타나 정신

적 충격후 다음날 나타나기도 함. 금방 낫기도 하고 일년이상 지

속되기도 함. 정신적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을 결정할 수 없

다고 함) 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진단이 나와 한달이 다 되도록

정신과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격리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전환장애가 발생한 상황, 그것과 일

상적으로 연관되는 상황과 단절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의 조건이

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 폭행 당할 당시의 기억과 상황을 단절시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 진단으로 경현이는 일상적으로 움직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정신질환자들과 간병인도 없이 지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서 "낫는데 필요하다면 정신과 치료라도 받겠다"는 마음 하나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 가해자 유종태와 대진기계의 입장



유차장은 김경현이 입사할 때부터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저사람 성질이 보통이 아니다. 조심해라. 옛날에 있던 어떤 아줌

마가 맞았다더라" 등이 이야기가 따라다녔습니다.

사실 유종태는 대진기계 건물에 입주해 있는 평화은행 손님들

과 자주 마찰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유종태의 부인도 "남편의

성질이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이다. 미안하다"라는 말로 남편의 그

러한 모습을 인정했습니다.



유종태와 대표이사 강태욱은 "다 책임지겠다"라고 했습니다.

심지어는 "김경현이를 잘 봤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미국에라도

가서 치료를 받게 하겠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가족과 주변의

지인들은 가해자의 태도를 철썩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

단 검사결과가 신경과 근육계통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자 태도가

돌변하였습니다. 회사는 책임이 없다며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

를 타고 다니는 김경현에게 "꾀병 아니냐"는 도저히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폭언을 서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치료비마

저도 회사가 책임지지 않고 있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회사 항

의 방문 후 고소처리 되어 조사 받는 중에는 목덜미를 잡으려고

했을 뿐이라고 발뺌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이후 김경현 사건 대책위가 꾸려지게 되고 회사측과 치료에

관련한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치료비와 앞으로 치료비 월 30만원으로

계산하여 총 100만원, 김경현 일당 2만5천원 계산하여 1개월치

임금, 감병인 일당 2만원 계산 1개월치 지급"이라는 황당한 안을

내놓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적어도 나을 때까지 책임을 지라는

요구를 하였고 "만약 일정기간이 지나도 변화가 없을 때 재합의

하겠다는 조건만 확보된다면 일정한 치료기간을 정해보자"라는 전

환적인 입장을 내어놓기도 하였습니다.



김경현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전환적인 접근을 하려

고 했지만 가해자는 "더이상 대화하지 않겠다. 법적으로 벌금이

나 내겠다" 라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4. 대책위 활동



1) 인천지역의 노동, 여성, 산업보건 단체들이 모여 대책위를

구성하였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측과 가해자가 워

낙 막무가내라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10월7일까지 대화를 진

행하여 하였으나 회사측의 그러한 태도에 이제 막바지 투쟁을 준

비하고 있습니다. 주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5시 30분부터 회사

앞 항의 집회, 매일 아침 출근 항의집회(월- 토), 대표이사와 가해

자 유종태 집 항의방문, 서울 매장 투쟁, 회사 정문 앞 가족 텐트

농성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 한편 노동청과 검찰이 이 사건을 노동자의 입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부도덕한 대진기계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각

종 관공서, 기업 등에 호소 투쟁을 전개하고 불매운동으로 전환시

켜 갈 것입니다.



3) 현재까지 검사와 치료비가 900여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이중 170만원은 초기에 회사측에서 지불하였고 나머지 600여만원

은 가족과 대책위에서 여기 저기 돈을 빌려 우선 지불하였습니다.

치료와 대책활동(치료비, 보상문제등)을 분리한다는 원칙하에 이렇

게 어럽게 진행하고 있으나 날이 갈수록 치료비 문제는 심각해질

것입니다.

매일 오전 8시 회사앞 출근 규탄집회

-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회사 앞 규탄집회

- 매주 금요일 낮 12시 서울 매장 앞 규탄집회

- 11월 22일 (월) 오후 2시 북부노동사무소, 검찰청 항의 방문

- 11월 27일 (토) 지역규탄 집회 (부평 문화의 거리)



5. 요구



1)검찰은 폭행 당사자 유종태를 구속수사하고 대표이사 강태욱

을 처벌하라.

2)유종태와 대진기계는 김경현 하반신 마비의 전 치료과정을

책임져라

3)노동부는 작은공장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조사하고 개

선하라.



< 첨부자료 >



1. 대진기계

주소지 : 부평구 청천2동 403-22 연락처 : 032) 512- 4562

주요생산품: 문서세단기

대표이사 : 강태욱



2. 가해자 유종태

주소지 :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273번지

유승그린 아파트 101-505호

연락처 : 032)547 - 1760



3. 대책위 구성

명칭 : 김경현 폭행사건 해결과 여성노동자 인권확보를 위한

인천대책위

구성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인천지역본부, 민주주의민족통일인천연

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인천지부, 인천 여성노동자회, 인천

여성의 전화, 삼지실업 부도대책위원회, 산업사회 보건연구

회, 민중교회연합, 인천노동자의집, 현장문예단 좋은세상,

통일을 여는 민주노동자회, 카톨릭 노동사목,가톨릭 청년연

대,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부평, 계양지부, 연수지부,

남동남지부, 중,동,서 지부), 인천 청년대표자연대회의



연락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575-23

( 우 403-130 / 전 505-6374 통신 iy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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