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조카녀석이 원래부터 개를 무지하게 좋아하긴 했지만 못미더워서 망설였는데,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잘기르겠다는 약속과 누나, 매형을 포함한 가족들의 다짐도 받았구요. 조카녀석은 개를 사겠다고 용돈을 모으고 있었거든요. 인터넷에서 나름대로 애완견에 대한 정보도 수집해 놓았더군요.
그래도 혹시 모르죠. 강아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사람은 할머니인데 할머니를 너무 힘들게하면... 대소변을 잘 가리지 못하거든요.
인터넷을 통해 입양시키면 차후에 확인도 못하니까 나름대로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에 글을 올리고 연락이 왔을까요?
네,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그런데 그건 김태일 감독이었습니다. 전화번호가 있어서 한번 했다고 합니다. 무척 반갑더군요.
어쨌든 그래도 답글이 두개나 달려있으니 기분 괜찮군요. 선호씨, 은미씨 고맙구요, 김태일 감독님과 푸른영상 식구들 모두 새해 복많이 받는 것까지도 안바라고, 모두들 올 한해도 잘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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