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정말이래서야 되겠는가...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쟁점...
MBC 100분토론은 스튜디오 안에서는 5명의 토론자가 있었지만, 인터넷 상에는 수백 수천의 토론자를 재생산해 냈다.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준비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는 사회자의 멘트로 시작된 100분토론은 `민감하고`, `처음있는 일`인 만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과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부터 MBC 100분토론 `토론의장`에는 `한총련`이라는 의제설정에 대한 것에서 부터 패널선정문제에 이르기까지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토론이 끝난지 채 2시간이 안된 새벽 2시 30분까지만도 4백여건의 의견이 물밀듯이 게시판에 올려오기 시작했다. 게시된 의견에대한 조회수도 평균 1백여회가 넘어서, 수천명의 네티즌이 2시간동안 `한총련- 학생운동`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총련에 대해서 전부는 아니지만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작은 부분이지만 한총련을 이야기 할수 있었다는데에 만족합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얼마나 더 있을 지는 모르지만 많은 국민들은 한총련이 친북 폭력집단이 아니란걸 알 수가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coolpi(김용성)-
한총련!그 동안 왕따였습니다.그나마...지금이라도...
이번 토론의 좋은점은 첫째, 그간에 학생운동에 대한 몇가지 전형적인 입장들이 5명의 토론자의 주장에서 고스란히 보여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의 학생운동을 되돌아 볼수있게하는 계기였습니다. 언론은 철저하게 학생운동을...심하게 말하면 한총련을 왕따하였으며... 그리고 이제 진정으로 한총련이 정도를 지키려면 주변의 의견을 때로는 [융통성]있게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이 학생운동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품성이라고 생각합니다.
-sau21 (최태숙)-
대부분의 네티즌은 이번 토론에 대해 `그 자체`에 대해 의미를 두고 있었다. `한총련에 대해 몰랐는데 알게됐다`, `무관심한 영역이었는데 관심을 갖게 됐다`, `입장과 생각을 떠나 잊고 지내던 옛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등의 의견이 많은 게시물에 덧붙인 의견들이었다. 전대협-한총련 15년의 역사상 일찌기 유례가 없는 `일대 사건`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은 `당혹`스럽다고 까지 표현했다. 그리고 MBC와 100분 토론 관계자들의 `의제설정`, `방송성사노력` 그 자체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었다.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곧바로 `한총련 이적규정`에 대한 네티즌 설문조사를 시작하기도 했다.
토론을 지켜보다가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됐다는 red5043(박광욱) 씨는 " 한총련 문제는 주사파냐 아니냐, 대중성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옳은가 그른가,의 문제를 넘어 우리에게 반성의 지점 하나를 던져놓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총련이, 그 실체와는 독립적으로 야만적 탄압의 세월을 헤쳐갈 때 누가 감히 이성의 힘으로 올곧은 소리를 내었던가 하는 것입니다" 라며 기성세대의 무관심을 질타하며 정명수(전대협 동우회 의장)씨의 의견에 동조하는 입장을 밝혔다.
또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패널로 나온 김문수 의원의 발언에 대한 비판글을 올렸다.
아들을 보고싶어 애달아 하는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서도 뻔뻔스럽게 앵무새처럼 나불거리는 김문수를 보고 있자니 마른 먼지만 쌓입디다.-wndud26(신주영)-
이외에도 사회자인 류시민씨의 공정치 못한 사회에 대한 의견, 한총련 대표로 나온 강위원 전 의장의 `토론`에 걸맞지 않는 `연설식`말투에 대한 지적, 민주당과 한라당이 `한총련`에 대한 입장에 대해 일정정도 `동일`함에 대한 비판, 이종걸 민주당 인권위원장의 `회피식 발언`에 대한 `비겁하다`는 비판, 방청석에 나온 수배아들을 둔 어머니에 대한 온정의 글들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학생운동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양한 충고와 제언들이 쏟아졌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글들이다.
©imbc.com
조국사랑의 논리를 목소리 높여 얘기하기전에 길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일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려는 내 자신의 생각만으로도,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부족한 한 전문분야를 세계적으로 끌어올리는 생각과 노력도 주한미군을 철수하라는 목소리와 똑같은 레벨로 중요한 의미가 된답니다. 소외된 사람들의 일이라도 차분한 맘으로 운동합시다. 조국사랑으로 모두 연결되는 조그만 일들을 해나간다면, 학생의 목소리가 그시대의 정의를 말한다고 모두들 생각하는 시대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arisu94(연일권)-
많은 것을 느끼게한 토론이었다. 대학생으로서 우리가 가져야하는 일종의 의무 또한 느끼게한다. 항상 나의 생활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민족, 통일 문제는 대학생이 가져야할 중요한 이슈이다.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생들이 가지는 고민과 관심은 이미 세상 모든 부분을 포괄한다.전체의 목소리를 요약하는 것이 대표가 할 일이다.
일부분의 목소리는 절대 대표가 될 수 없다.한총련 그 이름에 맞는 대학생의 대표 기구가 되기를 바란다. -rivalq(김주완)-
교육여건 개선문제, 취업문제 같은것에 학생운동은 안하나? 우리는 학생이다. 주한미군철수, 국보법 개선 같은것도 민족을 위해 중요한 문제지만 공부열심히 하고 대학생활 보람있게 보내서 앞으로 인생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진정한 대학개혁을 위해 노력하는 한총련이 될때 모든대학생의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고, 성공할수 있을거라고 본다. 대학생 현실의 문제부터 해결하는데 노력했으면 한다. -persona0(오종석)-
학생운동, 한총련 내부의 혁신을 말하고있는 시점이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제조건에는 선행적으로 해결돼야하는 문제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적규정문제, 그리고 한총련과 학생운동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먼저 해결되지 않는다면, 서로의 입장고수만 할뿐이란 생각입니다.- ijpress(백영순) -
한총련이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하지만 대학생이 되기 이전까지 어린 학생들은 지배이데올로기에 의해 쓰여진 교육자료, 그리고 상식과 교양이 통하지 않는 언론권력의 왜곡과 일방적인 비난에 의한 정보로 쌍방의 주장이 공정하게 알려지지 못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20년 가까이 한쪽의 주장속에 젖어있다가 대학생이 되어 몇년 사이에 커다란 생각의 변화를 일으키긴 힘들죠. 일상화된 파시즘이 그만큼 큰거죠" 게다가 정치문제 사회문제에 대한 무관심 역시 유리되버린 한총련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이는 엄연한 정치꾼들의 반성이 선행되어야 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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