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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태일이형, 부산 다녀왔어요.
번호 108 분류   일반 조회/추천 303  /  128
글쓴이 김자영    
작성일 1999년 10월 22일 15시 16분 47초
> 미영씨, 안그래도 김태일선배님께 네트워크 식구들 만난 얘기를

신나게 했었는데 이렇게 미영씨 글이 올라있는 걸 보니 정말 반갑네요~

세정씨랑 서울 올라오는 기차에서 <먼지의 집> 테잎을 하나 푸른영상에서

소지하고 푸른회원들이 대여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하는 얘길 했는데

김태일선배님 말씀이 이미 희에게 테잎을 하나 주셨다고 하시네요.. (흐뭇~)

김선배님은 미영씨 진로 결정에 대해 앞으로 먹고사는 문제등을 많이 걱정하시더라구요.. 학생의 신분이 아닌 전업 다큐감독의 미래를 그리는 후배를 대견해하시면서도 가슴 깊이 염려하시는 모습에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세정씨랑 <먼지의 집> 후원회원분들과의 <먼지의 집>이 완성되고 난 후의

관계에 대해 얘기를 좀 했었어요.. 같은 사북의 이야기를 주제로 작업을 계속해 나가는 미영씨가 있으니 후원회원분들도 덜 섭섭하시겠네요..

그런데 셋이 나눠하던 일을 혼자하려면 소식지를 통한 회원들과의 소통은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작업하며 생활하며, 힘에 부칠때 외로울때, 태일형이랑 많은 다큐식구들이 있는 푸른영상이랑 게시판이랑 들르고 그래요..







Writer : 이미영



> [먼지의집] 미영이어요.부산에서 좀전에 막돌아와 글을 올립니다.

> 혹시나 부산에서 선배님 만나뵐수 있지 않을까했는데, 요즘 엄청바쁘시다더군요.

> 근데, 오늘은 좀 한가하셨나봅니다. 제가 좀전에 노뉴단게시판에가보니까 형 글이 올라와져 있더라구요. 이렇게 바로바로 근황을 알게 되니까 좀 즐겁네요. 후후

>

> 이번 영화제에서 아직 정리되진 않았지만 가슴에 많은것들을 담아온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작업을 계속해야 할 것인지...등 그 동안 혼자 고민하던것들이 조금이시원해졌어요.

>

> 그리고 푸른영상사무국 식구들과 정선호 선배를 알게 되어서 기뻤어요. 영화제기간동안 내내 외롭지 않았지요.그리고 형의 별명도 알게 되었지요.그말을 듣는순간 세정이와 저는 뒤로 넘어갔습니다.

>

> 세정이와 제가 내기를 했어요. 지난 월요일날 와이드앵글 댄스파티(광란의 밤)가 있었는데, 순간 예년의 태일이형이 댄스파티에서 과연 춤을추셨을까 아닐까? 였는데, 사무국장님께서 너무 당연하다는듯 형이 푸른영상의 분위기 메이커라 하시더군요.

>

> 홍구, 세정이, 저 부산에서 형을 많이 그리워했었어요. 자영씨말대로 저희가 계속해갈 수 있었던' 숨은 뒷심'이셧습니다. 세명이 모두만나기는 4개월만이었어요. 홍구는 진주에서 공익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잠시일을 미뤄서 부산에 왔었구요. 저희들끼리도 오랜 만에 감개무량했지요...

>

> 태일이형,벌써 이글을 쓴지 40분이넘는데 워낙 말이 짧아서.... 형 글쓰다가 눈이감겨요. 졸려서 다시연락드릴께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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