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관한 많은 말이 있지만

막상 당사자가 되고 보니 딴 생각은 안들더군요

시간이 다가오자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많이들더라고요

아무튼 무사히 결혼하고 원주에서 잘 살고있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든 생각인데

재미있는 결혼식보다 앞으로 살면서 평소에 더 재미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식은 얼마든지 재미있게 치룰 수 있지만

일상은 끊임없는 노력과 양보 그리고 이해 그리고 믿음이 없으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서요

김성환과 손서연 결혼식에 와 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분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 앞에서 서연이와 한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

서연이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이치를 배우는 것

세상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길이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그리고 감독님 고맙습니다. 감독님 말씀처럼 술 많이 안 마시고 잘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