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 저도 어제 기분좋게, 정말 즐겁게 마셨다는 기분이 들어요.
어제 나 시끄러웠죠? 그렇게 소리지르듯 말하고 나니 난 지금 되게
개운한데 사람들 괴로웠겠다.. 어제밤에 저 잘 들어갔어요.
집에 들어갈 작정이면 집에 갈거 생각해서 주량을 조절해서 마시구,
술을 많이 마셨으면 포기하고 안 들어가고 했어서
어제처럼 어지럽고 속불편한 상황에서 집에 가기로 결정한 게 첨이었는데
뭐 아주 잘 갔어요. 알딸딸한게 집에 와서도 혀가 꼬인 건 후후
정말 첨였어.. 보통 1시간이면 말짱해져서 집에선 아무도 모르고
그랬었는데.. 취해서 들어오시는 아빠가 이런 상태로 집을 찾아
들어오셨던 거겠지 싶구..
Writer : 김은미
> 어제는 정훈씨에게 카메라를 갖다준다는 핑게로 푸른영상을 찾았다.
> 넓어진 사무실을 들어서자니 왠지 어색한 듯 (아주 짧게) 주춤거렸지만
> 사람들의 반김을 받으며 아 여기구나 라는 편안함이 찾아왔다.
>
> 요즘 누군가(?)의 관심을 지나치게 기대하며
> 점점 스며들어가는 내 의욕에 못마땅해 있었다.
> 아침이면 누군가의 어떤 얘기가 나를 따뜻하게 해줄까 라는
> 기대감으로 게시판을 찾는것이 이른 아침의 행복이다.
>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어쩌면 나를 더 외롭게 하는지도 모른다.
> 부딪히고 깨지며 정이 들어야 자랄것 같은 내속의 나는
> 지금 무지 목마르다.
>
> 어제는 행복했다.
> 내일의 출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먼저 일어서야 하는
> 그 내일이 내겐 희망이 아니었다.
> 난 오늘 또 희망이 없는 어제의 내일을 맞으며 아침부터 짜증이다.
>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
> 희망있는 내일을 기다리며
> 밤을 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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