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제작중 게시판에서 언니 글을 보았어요
참으로 뭐랄까, 안타까운 마음 뿐이네요
기획부터가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 얘기 들었을때,
쉽지 않은 작업일줄은 알았는데 막상 언니 글을 보니 한숨만 푹~
접근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고 촬영본은 만만치 않고
작품은 나와야 하는 그 절묘한 시기에, 저는 어리석게도 덮는게
최선이다라는 생각까지 했었거든요
어렵겠지만 이미 나와도 너무 많이 나왔어야 했고
가족이라는 개념이 이미 넓어진만큼 사실은 일반적인 이야기여야 할
미혼모의 이야기가 이제 시작이라니, 참 멀고도 멀었죠
어쨌튼 그 첫걸음인 만큼 아직은 여기까지다는 생각으로
언니의 작품이 꼭 나오길 바래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사실은 작품을 내놓아야 하는 연출자의
입지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지만, 여타의 이유로 하지 못할 상황도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만약 작품속 주인공의 마음이 바뀐다면?
이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암튼 꼭 나오길 바래요!
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막상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힘내고 기운내고 밥잘먹고 씩씩하게 마구마구 쏟아내고!
화려하고 세련되고 역사성 졸라 깊고 모두에게 감명받는 작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꼭 나와야만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이렇게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래요.
어쩌면 새로운 가족을 시도하고자 하는 이미 진행되고 있지만
어마어마하게 배척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언니의 작품이 모두에게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깊게 전달될거라고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