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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계동의 비애.......
번호 389 분류   일반 조회/추천 340  /  144
글쓴이 최혜영    
작성일 2000년 03월 20일 02시 11분 05초
안녕하세요..

저는 24살된 대학 4학년이 된 학생입니다.

얼마전 학교에서 '상계동 올림픽'이라는 다큐를 보게되었어요..

전 초등학교 6학년까지 그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173번지는 우리집과 불과 10여분거리였죠...

하지만 전 몰랐습니다. 그들이 그런 고통을 겪는것을요...제친구들도 그곳엣 살고있었는데요...

너무나 곱게 자란탓일까요? 아니면....어려서였을까요?



우연히 작년에 군에서 휴가를 나온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그아이는 저에게 가난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했어요..( 좋은 학교에 들어갔더군요..)

살길은 공부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전 어리석게도 술먹고 주정하는사람을 비웃듯 전 그냥 웃고 말았어요...

전 잘난것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예여.. 상계동 올림픽을 본 순간 전 동창이 말했던 가난이란것을 보았고 권력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그 아이가 이해가 가기시작했어요..결국 그 아이는 상계동으로 돌아갔지만요...

이 자리를 빌어서 그 동창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좀 못되게굴은것도 사과하고 싶어요....제대를 했을텐데....

저같이 나이 먹고도 그런것을 모르고 있는사람들에게 좋은 영상물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감기조심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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