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이란 말이 초라할만큼 올해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별별 듣보잡들이 설쳐대고 10년동안 조금씩 빚어놓은 민주주의가
단 몇 달만에 망가지고 노숙자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가는 현실에
큰 절망감을 느껴야 했죠.
하지만 그 여름 시청앞, 광화문을 가득 메운 촛불들을 보면서
우리안에 살아있는 연대감과 저항정신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푸른 영상은 어처구니 없었던 올 한해를 털어내는 기분으로 송년회를
가지려 합니다.
푸른 회원 여러분 그리고 푸른 영상을 사랑하는 분들은 주저마시고
12월 26일 저녁 7시 30분, 푸른영상 사무실에서 열리는 송년회에
참석바랍니다. 그간 푸른 영상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보고도
드리고 간단한 회식을 가지려 합니다.

참고 견뎌야할 더 많은 시간들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뜨거웠던 여름이
다시 오리라 믿으며 서로의 희망을 나눠봅시다.


언제 : 2008년 12월 26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푸른영상 사무실 (02)823-9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