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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극영화제작 16기 강사 최진성 감독의 영화제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

장소 : 연세대학교 예술영화관 inD (성암관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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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제 상영작
section 1 : 4편, 107분 : 상영시간 - 4월 25일(금), 29일(화)
<그들만의 월드컵>, 54분 / <히치하이킹>, 31분
<정지의 변증법>, 7분 / <캐치 미 이프 유 캔>, 15분
section 2 : 2편, 102분 : 상영시간 - 4월 28일(월요일)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 95분 / <카레라이스 이야기>, 7분
section 3 : 7편, 107분 - 4월 26일(토요일), 30일(수요일-감독과의 대화)
<누구를 위하여 총을 울리나>, 11분 / <캐치 미 이프 유 캔>, 15분 / <김추자>, 25분
<멜빌 스트릿>, 7분 / <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 cadavre exquis>, 11분
<카레라이스 이야기>, 7분 / <히치하이킹>, 31분
2. 감독 소개
비정규직 영화 노동자
독립영화 감독 (독립영화 푸로덕숀 프릭쑈 freak show)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경일대 강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
현재 장편영화 <마리화나>(제작사:와이어 투 와이어) 준비 중
1.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 , 다큐, 2001
2. [그들만의 월드컵] , 다큐, 2002,
3. [행복한 청소년 건강한 대한민국] , 다큐, 2002
4. [누구를 위하여 총을 울리나] , 뮤직 비디오, 2003, 옴니버스 프로젝트 <제국> 중
5. [히치하이킹] , 극, 2004
6. [김추자] , 극, 2004, 옴니버스 퀴어 영화 <동백꽃> 중
7. [catch me if you can!] , 다큐, 2004,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 중
8. [카레라이스 이야기] , 극, 2005
9. [에로틱 번뇌 보이] , 다큐, 2005
10. [상당한 관계] , 시나리오, 2006, 영진위 장편영화 시나리오 개발비 지원 당선작
11. [다세포 소녀] , 시나리오, 2006
12. [멜빌 스트릿] , 뮤직 비디오, 2007
13. [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 cadavre exquis] , 실험 영화, 2007, class work
14. [정지의 변증법] , 퍼포먼스 영상, 2008, class work
3. 상영작 시놉시스
1.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 다큐, 95분, 2001
한국독립단편영화제(현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 (2001)
한국독립단편영화제 / 인디다큐페스티발 / 광주국제영화제 / 전주국제영화제 / 인디포럼 /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 인권영화제
한국 극우/보수 진영의 우상이자 아이콘 박정희. 그가 죽은 지 꽤나 되었건만 여전히 사람들은 그를 무덤에서 파내어 업고 다닌다. 시체애호증, 촌스런 네크로필리아의 향연. 그들에게 살며시 들어보는 가운데 손가락.
2. [그들만의 월드컵], 다큐, 54분, 2002
2002년 올해의 독립영화상 수상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인디다큐페스티발 / 서울독립영화제 / 서울국제노동영화제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특별상영 / 대만다큐멘터리 영화제 / 강릉인권영화제 개막작 / 싱가폴 국제영화제 / 전주시민영화제 개막작 /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 인권영화제 / 인디포럼
2002년 6월 4700만 온국민의 월드컵. 그 한 달간 ‘온국민' 속에 차마 들 수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3. [누구를 위하여 총을 울리나], 뮤직 비디오, 11분, 2003
활력연구소 두근두근개봉관 개봉 / 서울독립영화제 / 인권 영화제 / SENEF 온라인상영 / 도쿄 비디오 페스티발 가작
전지구를 제것으로 생각하는 미국/부시의 이라크 침략전쟁과 거기에 찍소리 못하는 대한민국정부/노무현을 풍자하는 힙합 뮤직비디오.
4. [히치하이킹], 극, 31분, 2004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영화상 (2004)
대구단편영화제 우수작품상 (2004)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2004)
서울독립영화제 / 미장센 단편영화제 / 제주 트멍영화제 / 정동진 독립영화제 / 기독교단편영화제 / 서울프린지페스티발/ 서울 뉴미디어 페스티발 / 뉴욕 시라큐스 영화제 / 런던 한국영화페스티발 /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 영화제
연애를 시작한 지 6개월 된 ‘그와 '그녀‘가 처음 떠나는 여행. 기분 전환으로 계획한 여행이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다. ‘그'는 권태를 벗어나고자 ‘그녀'에게 새로운 자극을 요구하고, ‘그녀' 아닌 ‘그녀'는 ‘그'를 ‘히치하이킹' 한다.
5. [김추자], 극, 2004
이탈리아 튜린 게이-레즈비언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김추자> (2006)
리옹아시안영화제 Press Award for Best Film 부문 3등상 <동백꽃> (프랑스, 2005)
부산국제영화제 / 서울독립영화제 / 일본 이미지포럼 / 뉴욕게이레즈비언 영화제 / 릴링시카고국제레즈비언게이영화제 (미국)/ 인디판다국제단편영화제 (홍콩) / 뉴페스트-뉴욕레즈비언게이영화제 (미국) / 브리즈번국제영화제 한국독립영화부문 (호주)
과거 두 사랑했던 두 남자가 우연히 조우한 기념으로 보길도에 다시 여행을 왔다. 그들의 슬픈 섹스 위로 흐르는 어린애 울음소리와 노래 한 가닥. 한국 신파 가요의 영원한 아이콘인 김추자는 그들에게 정녕 사랑의 여신일까?
6. [캐치 미 이프 유 캔!], 다큐, 15분, 2004
인디다큐페스티발 / 서울독립영화제 / 부산국제영화제 / 수원인권영화제 개막작
나는 'Catch Me If You Can!'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속에서 국가보안법을 고의로 어기면서,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양심의 자유와 자율성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지만...... 나는 어떻게 이 영화를 완성할까 고민에 빠진다.
7. [카레라이스 이야기], 극, 7분, 2005
부산디지털컨텐츠 유니버시아드 / 기독교단편영화제
일본여자와 한국남자, 그들은 지금 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 마음을 말로 전하는 것은 그닥 쉽지 않다.
8. [멜빌 스트릿], 뮤직 비디오, 2007
서울독립영화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9. [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 , 실험영화, 11분, <욕망과 잔혹> class work 2007
sweet ‘blonde' family 서양 이성애자 부부 인형 세트 (but, made in china). 중산층. 날씬한/근육질의 몸매, 함박 웃음, 파편, 재구성, 신자유주의, (그/녀) 예수 그리스도, 저주, 축복, 젠더 트러블, 죽음, 메리 크리스마스, 구도자, 사도마조, 아름다움, 비천함. cadavre exquis.
10. [정지의 변증법] , 퍼포먼스 영상, 7분, <실험영상연구> class work 2008
수업시간에 벌인 퍼포먼스이자 놀이. 근대적 훈육 체계의 중심추인 '시간‘. 거기에 맞춰 사는 우리들. 빨리 좀 더 빨리. 국무회의는 오전 8시. 한반도 대운하 초단기 완공. 아침은 맥모닝. 수업시간엔 늦지 말기. 이/딴/ 시//간/을/ 파/편/화/ 한/ 후/ 재//조/립/하/는/ 놀//이/
4. 최진성 감독론 : 심영섭(영화 평론가)
- ‘평론가, 신인감독을 만나다'. 씨네21 2005년 신년호
그는 대학 다닐 때 자신이 호모 포비아였었다고 고백한다. 동성애 반대 운동을 했고, 2호선 전철역을 돌면서 수도 없이 찬송가를 불렀다고 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중독자라고도 고백한다. 정선 산골 학교에 영화 워크 샾을 간 날, 받은 워크 샾 비를 몽땅 정선 카지노에 털리고 새벽 6시에 좀비같은 도박 폐인들과 문을 나서면서도 그는 곧 돈 200만원을 만들어 그곳에 또 오리라 마음 먹었다고 했다. 그러나 선교사를 꿈꾸었던 청년은 지금 동성애자들을 지지하는 단편을 만들고, 도박대신 영화에 중독되어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었다. 최진성 감독. 데뷔 4년만에 그는 2편의 단편과 4편의 다큐와 1편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다. 이 감독의 영화 세상에는 드랙 퀸 쇼와 텔레토비, 요가, 김추자 노래, 국보법 철폐와 하나님의 사랑이 마구 뒤엉켜 당신들을 맞이한다. 그것은 단지 엽기니 B급이니 하는 것을 넘어서는 체화된 초절정 하이브리드 잡종 문화의 결정체, 팀 버튼이 그러했든 이 감독은 이 너절한 모든 것들을 참으로 스스럼 없이 스펀지처럼 빨아들인다.
사실 나는 최진성 감독의 단편 <히치하이킹>을 작년 모 영화제의 심사기간중에 처음 만났다. 단편 심사를 맡으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근래 단편 심사는 갈수록 재미가 없어진다. 그것은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꼭 나타나는 것 같은 강박관념처럼 어른 거리는 데자뷔 현상. 솔직히 말하자. 홍상수 감독이 영상원 교수 시절엔 죄다 장래 홍상수를 예감하게 하는 단편들 투성이더니, <매그놀리아>가 등장하자, 윤회의 사슬이 단편 주위를 한 바퀴 휘감았고, 그 후엔 종적없는 엽기 코드에 가족들이 몰살당한 후, 사실주의와 왠지 애 어른이 만든 것 같은 예술하는 단편들 사이로 기존의 영화 스탭들이 힘을 모아 밀어주는 충무로 단편들이 어른거렸다. 모두가 때깔이 좋아지고 잘 배우고 많이 아는 것 같은데 어쩐지 뿌리도 형체도 없는 느낌. 그 사이에 최진성 감독의 <히치하이킹>이 서 있었다. 애인과 여행을 떠나면서도 다른 여자를 꿈꾸던 남자는 결국 자신이 두 여자의 어떤 계략에 말려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되 버린다. 사막 같은 세피아 톤의 화면에 갑자기 눈이 내리고, 진지한 대사를 나누던 사람들이 ‘백만송이의 장미'에 맞추어 춤을 추는 이 장면은 분명 할 하틀리의 <심플맨>의 유머 감각을 꼭 빼다 박았으면서도 대한민국의 어떤 전통과도 절연한 족보 없는 단편의 쾌락이 물씬했었던 것이다.
더 솔직히 고백하겠다. 여기에는 나날이 알코올에 앗기는 아니 그 투명한 은총의 약물에게 선물하는 내 회색 세포의 문제도 함께 뒤따랐다. <폴라로이드 작동법>의 김종관 감독, <잘돼가? 무엇이든>의 이경미 감독, <영의 지점>의 정병목 감독 등 나름대로 눈여겨 본 참신한 단편 감독들의 저장고가 무궁무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최진성 감독을 우연히 만난 후 딱 30분 만에 남동철 편집장은 어디 주목할만한 단편영화 감독이 있느냐며 전화를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이 친구가 자신이 첫사랑이라고 지칭한 하나님을 버렸다고 애닯아 함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 뒤에 어떤 후광이, 하나님이 무척이나 총애하는 어떤 후광이 있다는 감을 지우기 힘들지 않는가.
그러니 그 맥을 끊어 내기 힘든 혈기와 불경스러움, 뻔뻔함, 과잉의 자의식 사이에 침잠된 원죄 의식과 적어도 행동하리라 마음먹는 젊은 양심의 푸른 결도 함께 봐주시라. 보길도의 고산 윤선도의 고택에까지 가서 드랙퀸 쇼를 하고, 국보법 사수를 외치는 중년의 사내들 앞에서 텔레토비를 끌고 인공기를 흔들고 싶어하는 이 아이를. 이 감독을. 이 청년을. 그의 영화- 퍼포먼스는 유희하는 정신으로, 자신이 믿었던 것을 치열하게 사랑한 후, 끊임없이 회의하면서도 이에 짓눌리지 않는 한 감독의 진심어린 놀이 치료. 이 젊은 감독의 한 없는 가벼움과 정직함은 곧 이 세대의 미덕이자 원죄. 증후군이자 탈 권위주의 세대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