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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목표

디지털 미디어 제작 기술이 발달하고 미디어를 통한 자기표현과 사회참여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개인과 공동체, 사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양한 영상 미디어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극․ 다큐의 경계를 넘어서 장․단편에 상관없이 영상 미디어를 통한 발언의 가치는 제작되어고 보여지고 또, 소통되는 데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시민들과 독립영화 제작자들이 독립미디어를 소통하고 접할 수 있는 통로를 ‘영화제’ 혹은 ‘소규모 상영회’ 정도로 제한하여 생각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내가 제작한 독립 미디어를 전파를 통해 텔레비전으로 안방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있습니다!! 퍼블릭 액세스 채널을 통해서입니다. 

“퍼블릭 액세스? 그게 뭐야?” 

아직도 많은 분들이 퍼블릭 액세스를 모릅니다. 물론 이 어려운 용어를 외울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방송 미디어 전문가들이 아닌, 보통 사람들도 방송에 참여할 권리가 있고 자기의 의견을 TV와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는 그 사실만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수업은 퍼블릭 액세스를 이해하고, 실제로 TV와 라디오에 참여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찾아보는 수업입니다. 


* 교육내용

외국에서는 이미 60년대 말부터 퍼블릭 액세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은 2000년에야 시민들의 방송참여를 보장하는 방송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그 후 KBS <열린채널>, 지역케이블방송의 시청자제작프로그램, 시민방송 RTV 등 많은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 채널이 생겼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방송을 만드는 공동체라디오방송국도 세워졌습니다. 

이번 강의는 퍼블릭 액세스의 역사와 그 배경, 그리고 한국의 퍼블릭 액세스 현황을 살펴봅니다. 

더불어 직접 퍼블릭 액세스 활동을 하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하여 어떻게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지, 그 방법과 절차들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액세스 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의미를 체험하고 자신이 속한 지역의 액세스 채널 현황, 제작 지원금 현황 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한 재생산 과정에 대해서 고민해 봅니다. 

그리고 다양한 국내외의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들을 함께 보고 들으면서 기존 방송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실험과 진정성, 그리고 무엇보다 “저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권리를 강화하고 확보하기 위한 현행 퍼블릭액세스 제도의 문제점들도 함께 살펴봅니다. 

이번 강의는 자기 작품을 방송하기를 원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퍼블릭액세스, 공동체라디오와 같은 대안미디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