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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아카데미 08 겨울강좌 개강] Cine Lesson : 영화, 유령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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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Cine Lesson : 영화, 유령들의 삶

담당교수 김성욱 영화평론가,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개강일시 1/7~ 매주 월요일 저녁 7:30 8강 8만원
*수업 당일 저녁 5시 30분부터 관련 영화를 상영합니다.

영화의 역사에는 실로 많은 유령들이 존재한다. 영화는 알 수 없는 세계, 마치 코마상태와 같은 무의식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하며 종종 악몽의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사적인 환상에서 집단적인 악몽까지, 영화는 물질성에 근거해 수많은 유령들을 만들어냅니다. 게다가 영화는 수면, 최면, 꿈, 판타지, 몽환, 정신착란, 황홀, 감각적인 현기증, 몸과 지각의 혼동 등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우리가 종종 영화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감각경험으로 포착하기 쉽지 않은 어렴풋한 환영들인데, 이는 죽음 충동의 순전한 공포, 무의식의 밑바닥에서 경험하는 거대한 공포로 우리들을 이끌어갑니다. 불투명한 덩어리로서의 영상은 그러나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우리 삶의 수수께끼와 같은 세계를 또한 창조합니다. 본 강의는 관객을 놀라게 하고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유령들로 가득한 영화들을 살펴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알프레드 히치콕, 세르지오 레오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브라이언 드 팔머, 아벨 페라라, 알랭 레네, 마르그리트 뒤라스, 라울 루이즈, 스탠리 큐브릭, 장 뤽 고다르, 데이비드 린치, 오즈 야스지로, 필립 그랑드리외가 만들어낸 유령들과 만날 것입니다.

1강 유령 기록, 주술과 속임수의 예술(1/7)
2강 죽음 충동과 서사의 운동(1/14)
3강 카메라-살인자, 혹은 살인의 성립(1/21)
4강 미라의 저주(1/28)
5강 혼의 음성, 물질의 꿈(2/4)
6강 죽은 자들의 귀환(2/11)
7강 죽음으로의 여정(2/18)
8강 몸들의 밤(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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