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푸른영상과 함께 다큐보기
이번 달에는 데보라 멜익, 릭 케인 감독의
<마이클 무어 뒤집어보기>입니다
때: 2007년 9월 28일, 늦은 7시 30분
장소: 푸른영상 사무실
시놉시스와 작품리뷰는 EBS다큐멘터리영화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시놉시스
<볼링 포 콜럼바인>, <화씨 9/11> 같은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논쟁의 중심이 되었던 감독 마이클 무어를 도마 위에 올린 작품. 데보라 멜닉, 릭 케인 두 감독은 그들의 영웅 마이클 무어에 대한 작품을 만들기로 하지만, 점점 드러나는 사실들은 그들에게 정반대의 시각을 가지게 만든다.
작품리뷰
<로저와 나>의 거침없는 풍자와 신랄함이, 마이클 무어라는 다큐멘터리 감독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이래, 그는 그런 자기 특유의 노선을 고수해왔다. 이후 만들어진 <볼링 포 콜럼바인>은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상을, <화씨 911>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수상했고, 두 작품 모두 다큐멘터리로서는 드문 흥행성적까지 거머쥐면서 그는 좌파문화의 대중적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에게 명성과 인기를 한꺼번에 안겨준 탁월한 선동성이라는 요소는, 또 한편으로는, 조작과 편파성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와 늘 그를 논쟁의 중심 인물로 만들고 있다. 감독은 작심한 듯 그에 대한 논쟁의 한가운데로 카메라를 들이민다. 이 과정에서 그의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의 진실성과 윤리성, 인간관계, 부의 축적 문제, 노골적인 정치적 활동의 진정한 목적 등이 에롤 모리스 등 다양한 사람들의 눈과 입을 통해 적나라하게 까발려진다. 과연 그는 공화당원 등 우파 진영에서 몰아붙이고 있듯이 인기, 유명세, 은행계좌에 집착하는 ‘뚱뚱한 위선자’인 것일까. 필름 프레임과, 렌즈에 비친 무질서한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삽입하고, 거대한 스크린 속의 무어와 무대 위의 무어를 나란히 화면 안에 잡은 마지막 장면으로 감독은 그 자신의 판단을 전하는 듯하다. 그런데 우리가 이 판단은 믿어도 되는 것일까. 그 답을 찾는 것은 결국 관객 개개인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김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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