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비공식 여성노동자, 그들은 누구인가?
(가칭)'를 서울여성노조와 함께 만들 여성감독을 찾습니다
신청기간 : 2002. 9. 6~9. 16(우편접수 가능)
대 상 : 여성노동문제에 관심 있는 여성감독
접 수 : 서울여성노조 (☎ 02-365-6594,5/ www.women119.or.kr)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74번지 2층(120-012)
제출서류 : 이력서 및 신청자 기존작품
자기소개서(여성노동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발 표 : 9월 27일(금) 서울여성노조 홈페이지에 발표(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다큐멘터리 개요
제작취지
비공식 노동자는 노동법과 사회보험법이 적용되지 않는 법외노동자입니다. 이들은 경제적 종속관계에서 일하고 있으나 일하다 다쳐도 산재보상을 받을 수 없으며 실업자가 되어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고 부당하게 해고되어도 구제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노동권과 복지권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는 노동자들입니다. 프리랜서를 비롯하여 가내노동자, 외근형노동자, 무급가족종사자, 자가고용노동자, 사내 개인하청노동자, 가사노동자, 성산업노동자, 이주노동자들의 대부분이 비공식 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국제노동기구(ILO)의 조사에 따르면 비공식부문 노동은 지난 10년간 아프리카 노동자의 74%, 라틴 아메리카 노동자의 57%, 아시아 노동자의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대부분(약 8~90%)이 여성입니다.
서울여성노조는 그동안 비공식부문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노동실태에 대한 심층면접조사와 정책대안을 위한 심포지움 그리고 비공식부문 여성노동자들의 권리 찾기를 위한 가이드북 『프리랜서는 없다』를 제작하여 배포하기도 했습니다.(심포지움 자료집과 『프리랜서는 없다』는 www.women119.or.kr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여성노조가 비공식부문 여성노동자들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하면서 더욱 절실히 깨달은 것은 이들의 열악한 처지만큼이나 이들은 어디에서도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비공식 노동자들의 존재자체가 무시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어디에나 있지만 아무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노동자. 노동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고, 노동을 하지만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바로 비공식부문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보이지 않는 노동자로 계속해서 살아간다면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비공식부문에서 착취적인 노동을 하고 있는 이들 자신이 자기가 비공식 노동자인지도 모른 채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연대하여 싸울 일반 노동자들도 비공식부문 노동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비공식부문은 별개의 영역이 아닌 바로 공식부문 속에 교묘히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들은 기업들의 성차별에 의해 끊임없이 비공식부문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여성노조는 비공식부문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현실을 정확히 알고 인식하는 것, 그리고 비공식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노동환경이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쟁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서울여성노조는 비공식부문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 감춰졌던 노동을 드러내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비공식부문 여성노동자들의 조직화와 인간다운 노동환경의 확보를 위하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비공식부문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가 담길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나 여기 있다, 내가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비공식부문 여성노동자들의 절절한 외침과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제목 : 비공식 여성노동자, 그들은 누구인가?(가칭)
길이 : 40분내외
필름 : Digibeta
제작과정 : 서울여성노조 비공식부문팀과 컨셉, 시나리오, 촬영계획 등을 논의하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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