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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발 한번만 도와주십시오
번호 2435 분류   일반 조회/추천 725  /  345
글쓴이 도와주세요    
작성일 2002년 08월 28일 23시 06분 23초
안녕하세요
망설이다 글 올림니다.
저는 38세 된 두 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아이의 아빠가 아이들을 자꾸 때려 아이들이 내 다리에 매달려 떨어지질않고 아빠를 너무 무서워 하여 애들 아빠와 29세때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면서 아이들을 고아원으로 보내라는 말에 아이들을 제가 맏아 키우기로 하였습니다. 그후 여러일을 전전해가며 일을 했고, 남의 집살이를 하며 한푼 두푼모아 집도 장만하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엄마가 남의 식당일이나 한다고 아이들이 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다른사람 보기에도 괜찮아 보이는 조그만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도 뿌듯하게 생각하여 최선을 다하여 일을 하였습니다만 채 일년도 되기전에 살고 있던 지역이 원룸바람불면서 원룸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때맞추어 재개발이 되기 시작하면서 건물들을 철거하고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면서 동네에 살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이사를 갔고 장사는 자꾸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을 전세로 내놓고 우리는 월세로 이사를 하고, 카드대출을 하여 얼마나 힘들게 장만한 일인데. 절대로 이대로 물러설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사람들이 이사를 들어오면 만회할수 있다는 생각에 현금써비스도 받고, 나름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빚도 내어 버텨왔지만 사람들이 채 들어오기도 전에 정리를 해야 했습니다. 이미 그동안 빌려쓴 돈에 은행빚 카드빚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과 매달 지불해야 할 이자가 엄청났습니다. 아무리 남의 집살이를 하고 잠을 안자고 일을 하여도 매달 이자와 카드대금을 갚아나가기에는 중과부적이었습니다. 한달 수입이래야 아무리 많은 일을 하여도 200만원을 벌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카드대금도, 이자도 낼 수가 없고, 방세도 제대로 내지 못했고, 전기와 가스마져도 끊는다는 쪽지가 문앞에 붙여있습니다. 돈이 떨어지니까 쌀도 떨어지고 아이들 차비가 없어서 학교도 못가는 것은 안닌가하는 불안감에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잠도 잘수가 없습니다. 빚에 쪼들리기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 날카로와져서 매사에 남들이 나만을 쳐다보고 무시하는 것같아 싸우려고 들어 직장도 몇차례 옮겨야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희망이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조금이나마 빚을 갚을수 있어야 희망이 생기는데 매달 벌어서 빚을 갚기는커녕 이자도 다 내지 못해 이 친구 저 친구에게 카드를 빌려써 카드대금을 막다보니, 이제는 친구들도 전화를 하면 다 피하기만 합니다. 형제도 이웃도 친구도 이제는 모두 내곁을 떠나버렸습니다. 살아가면서 한번도 자살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지 않았고, 차근차근 밟아올라가면 노후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항상 생각해 왔던 저였는데 이제는 다시 헤어날 수 없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살아가야할 이유가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희생하는 것인데 아무리 현재를 희생하여도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여러 사람들께 도움을 요청해보고자 글을 올림니다.
저에게 조금만이라도 도움을 주신다면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보고자 합니다. 다시 일어서는 그날까지 뼈가 부셔져라 일하겠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날 제가 받은 만큼 다시 다른 분께 베풀겠습니다.

조금만 도와주십시오. 도와주실분은 단위농협 211001-56-105578 입니다.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신이 부끄러워 이름은 올릴수 없지만 다시 일어서는 날 도와주신 모든 분께 저의 이름을 밝힐수 있도록 부끄럽지않게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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