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형들, 누나들 모두들 안녕하십니까? 정현입니다.
저는 이곳 아프리카에서 잘 지내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계획중이던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여기서 사는건 정말 재미있구요 흥미로운것 같습니다.
모두들 작업때문에 피곤들 하시죠? 하지만 모두 잘 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피로를 풀어드리기 위해서, 돌아갈때 이땅에서 얻을 수 있는 위스키하고 포도주 가져가겠습니다.
경사스러운 일이 있어서요 이렇게 메일을 남깁니다. 21일날 여기에 있는 여자친구 부모님하고, 저희 부모님(18일날 도착)하고 이곳에서 간소하게 약혼식을 했습니다.
사진을 한장 올릴려고 했는데 최소한 2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못 올립니다. 돌아가서 멋진(?)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고 앞으로 해야할 일들도 많은데,,, 걱정이 앞서지만 혼자보다는 둘이 고민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이렇게 식을 올렸습니다. 약혼식 다음에 결혼식 까지는 오래 가지 않는게 좋다고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은 내년에 하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보고 싶습니다. 변함없을 잘 정돈되지 않은 사무실, 항상 반겨주는 사람들, 밤만 되면 일이 생겨 술자리가 생기는 그곳이 무지 그립습니다. (감독님 금연은 계속 되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이곳에서 찍고 있는 프로젝트가 조금 늦어져서 2학기가 시작되도 그곳에 가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하여간 최대한 빨리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건강들 하시고,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구요, 모두들 안녕히 지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