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 회원 안미선입니다.
우리쌀살리기 100일 100인 걷기에 며칠 참가했다가 김태일 감독님을 뵈었네요. 푸른회원이라니까 소탈하게 웃어주셨습니다. 우리쌀살리기 걷기는 7월 1일 진도에서 그 걸음을 떼었구요, 지금은 해남을 거쳐 강진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20여 킬로를 걸으면서 지역 농민들과 얘기해 나가고 각자 이 땅과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들을 맺고 있는데요, 김태일 감독님은 카메라를 들고 앞에 뛰어가고 쭈그려 앉고 차를 타고 하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해 나가고 지역 농민들의 인터뷰도 담고,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계십니다. 이 100일 걷기를 고스란히 영상으로 담아낼 예정이래요. 여유있는 농담과 격의없는 대화로 참 힘이 되었습니다. 빙고 시간에 김태일 감독님은 참가 동기를 작업과 성찰이라고 써 주셨습니다. 같이 열심히 걷고 명상시간에도 진지하게 호흡하시는(제가 실눈을 뜨고 봤지요) 김태일 감독님. 사진은 진도 용장산성에서 100일 걷기 출범식을 할 때 촬영하시는 감독님의 모습입니다.
사진은 (www.indramang.org)의 100일 걷기 자유게시판에서 실었구요, 거기에서 현장의 나날 이야기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