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에 대해서 푸른영상에서도 논쟁이 있었다.
당사자들이 모두 없는 가운데서
현재의 푸른영상 식구들이 MT를 갔었을 때였는데
정식의제라기 보다는 다른 주제에서 파생되어
나왔다가 논쟁으로 발전된 것이었다.
그 토론에 삼동이도 있었는데
문제를 제기하는 쪽은 푸른영상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하였고, 푸른영상이 무슨 문제냐고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엉뚱한 결론에만 급급하여서
말이 겉돌다가 지지부진하게 끝내고 말았다.
(전달이 편파적이군. ^^)
서명진 감독의 사례에서 보듯이 드러나는 문제는
결혼과 임신,출산,육아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사자의 사회생활과 이어지게 한다던가,
극복하게 하려는 노력은 없이
그저 그 당사자의 개인의 판단, 개인적 상황만으로 몰고가
그 당사자를 개별화시키고 개인의 문제로 치부시키는 것이었다.
다큐멘터리 제작공동체라는 정말 너무너무 멋있는
푸른영상의 정체성(?)이 무색해지는 모습이다.
명진선배에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출산문제를 당사자에게 일임시켜 버리는 태도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가끔 사무실에 들르는 서경화 감독에게
넌지시 "작품하고 싶지 않아?"라고 물어보지만
그건 벌써 경화선배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나도 전화 많이 걸었고
지금도 사적으로 전화 많이 건다며 건 횟수에 집착했던
푸른영상으로서는 죄지은 놈이 위로하는 격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뉴스에서
명진선배가 찍었던 그 환경미화원 아저씨 두 분이
시의회 의원 출마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듣고
작품에 대한 기억이 났었는데
명진 선배글을 읽으니
본인은 얼마나 더 안타까울까하는 생각이 든다.
개별상황에서 개인의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공동체의 대응자세가 어떠했는지가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4명의 푸른아이들이 탄생했지만
푸른영상에는 지금 2명의 미혼 여성만이 활동하고 있다.
무위님은 방법이 아직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방법의 시작은 출산계획을 공론화하고
그 이후 육아문제에 대해서 푸른영상이 어떤 태도를 취하고
출산여성의 복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부터가
아닐까 싶다.
4명의 아이 아빠들 중 누구라고
다큐멘터리 제작의 꿈을 여성이라는 이유로 접으라 한다면
다큐멘터리로 찍어버릴테다!!!
명진선배 걱정말고 다시 카메라 들어요.
그리고 어떻게 지금 상황에서 다시 제작을 할 지
같이 논의해 봅시다.
성진이는 이제 병장이래요.
조만간 제대합니다.
담 주까지 연락없으면 제가 연락할께요.
이제 돐도 다가오는데 안 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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