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리산에 갑니다.
8월 말에 맘먹고 지난주에 기차표를 예매 했습니다.
산엘 다닌지가 오래라서 장비가 없었습니다.
판초우의/배낭/코펠/버너... 모두 빌렸습니다. 신발만 빼고.
소풍을 기다리듯 하루 하루 꼽아 왔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는 군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기차 타고 내려갈 때 비라도 와야
심심치 않지. 훌륭한 사고 방식이죠(매사를 긍정하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날씨 정보를 알아 봤지요.
오후에는 갠답니다. 잠시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나요.
참으로 다행이지요.
기차에 타고 있을때는 비가 내려 즐겁게 해주고
산행을 시작할 즈음에는 비가 그치고...
그리고 주말까지는 날씨가 좋다나요. 부럽죠.
저는 초가을 지리산으로 떠납니다.
천왕봉의 일출을 사진에 담아 오겠습니다.
그리고 노고단의 짙은 안개를 헤치고
연하천의 숲과 세석평전의 고원에서
맑은 공기를 담아 오겠습니다.
그럼 *-
< 푸른영상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봉걸낭자.
그녀는 작업중이거든요.
작업 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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