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3시, 일요일 7시
아트선재센터에서 상영합니다.
많이들 오셔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상영 끝나고 관객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토요일 4시, 일요일 8시까지 갈 계획입니다.
하은이는 남편이 봐준다네요.
저번날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때엔
특히 2회 상영 때엔
관객이 세 분인가...밖에 안계시더군요.
자원봉사자분께 몇 분이나 계신가 물었더니
네 분이 있다고 했는데
들어가보니 한 사람은 사회자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또 한사람은 심사위원이었고...
그래서 '관계자와의 대화'를 끝내고 나오려니까
좀 그렇더군요.
또 장애인영화제 때엔
이 영화가 폐막작 1이었는데
상영이 끝나고 밖에 나오니까
폐막작 2인 곽경택 감독의 <친구>를 보기 위한 관객들이
구비구비 꼬리를 물고 서 있어서 샘이 났습니다.
예전에 민예총에서 발간하는 월간 <민족예술> 만들 때에도
기사를 쓰고 교정을 보면서 항상 생각했던 건
'도대체 이 잡지를 보는 사람이 있긴 있는 거야?'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누군가는 보겠지 하면서 만들었는데
푸른영상에 오고 영화를 만들면서도
항상 바라는 건 누군가 더 많은 사람들이
제가 만든 영화를 보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어떻게 하면 많이 볼 수 있을지....곰곰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흠...얼마 전 알럽스쿨에 중학교 동창 모임이 생겼는데
그 곳 친구들이 온다고 그러더군요.(게시판에 올렸거든요)
뭐...좀 부끄러운 건 사실이지만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거고
많이 봤으면 하는 건 또 그 마음대로 입니다.
안 보신 분들 많이 보러 오세요.
보신 분들도 또 보러 오세요.
영화 만들자마자 아기 키우느라 집에만 있다보니
영화 본 사람들하고 얘기하고픈 마음이 참으로 간절합니다.
<나는 행복하다>를 만들고 처음엔 뿌듯했다가
시간이 갈수록 부끄러워지는 건...영화를 만든 사람으로서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또 한편의 영화를 세상에 내보냈으니
내 자식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사람들 속에서 확인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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