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이죠? 얼굴 보는것이. (아마도 그럴꺼예요)
좀 짧은 시간이어서 별 얘기도 못하고 그러저러한 안부만 묻고 말았네요.
정말 미안하지만 난 아직까지 사진모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지
못했답니다. (더욱 미안한건 까마득히 잊고 있었죠.)
그러고 보니 뭔가 진행되려 할때 제가 빠진거였죠.
그리고 제가 다시 돌아왔을땐 이미....
이제와서 다시 시작하자고 하기엔 제가 그동안 너무 무심했었고
(변명을 하자면 올해는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힘드네요....)
이렇게 끝이 난다고 하니 정말 아쉽네요.
범수씨가 아직까지 회원모임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있을꺼라고
기대하진 않지만 한번쯤 지나온, 지내야 할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해요.
(글쎄... 어쩌면 그 끈을 놓치고 싶지 않은 괜한 미련일 수 도 있겠네요.)
물론 범수씨 뿐 아니라 함께 했던 다른 회원들과도 말이죠.
(영미씨, 근혜씨... 제가 보고싶지 않나요?)
(사무국장님과 자영씨에게 : 제가 요즘 뜸한건 제 개인적인 문제예요.
푸른영상에 대한 제 마음에 변화는 없답니다.)
> Writer : 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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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지금 술에 취한 듯한 느낌이다. 술도 안 마신 한낮에 말이다. 약간 서글픈 것 같기도 하고, 별로 그럴 이유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내 기분이 어떤 것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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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한동안 게시판에서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다 지금은 청승을 떨고 있으니 정말 취한 건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든지 새 천년이 온다던가 하는 것들 따위는 나에게 아무 의미도 없다. 그냥 또 다른 내일이 오는 것이니까. 그래서 송년회 같은 것도 나에겐 의미가 없다. 술먹고 싶어서 가끔 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런 핑계김에 지난 일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다. 올해는 그러고 싶지 않아도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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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담없는 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실질적으로 해체된 사진모임 '담고싶은 세상'의 홈페이지를 폐쇄하는 것이다. 굳이 새삼스레 폐쇄할 이유도 없지만 어쨌든 정리하고 싶다. 어쩌다가라도 한 번 들어가 게시판을 확인해야 하고, 간혹 오는 이메일에 신경써서 답장을 해주기도 부담스럽다. 검색엔진에 삭제신청도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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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고민해야할 문제는 사진모임이 아니라 그 모태였던 '회원모임'이다. 어쨌든 그 첫 시도는 실패했다. 그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을 해야할텐데 내 머리는 그럴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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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얘기는 일단 그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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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시사회에 못가서 경화씨에게 아주 미안하다. 택진씨에게는 별로 미안할 이유가 없는데, '기차길옆 공부방은 대체 언제나 볼 수 있는 거냐'고 시도 때도 없이 스트레스 줘놓고 정작 작품이 나왔을 땐 못갔으니 말이다. 그날은 어렸을 때 날 키워주신 고모부님 생신에 갔었다. 70을 바라보는 노인네들 살아계실 때 한 번 이라도 더 찾아뵈어야 할 것 같았다. 어쨌든 두분에게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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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하려고 들어왔더니 방금 은미씨가 다녀갔나보다. 아까는 없었는데.. 은미씨가 한동안 힘들어하는 것 같더니 이젠 나아진 것인지 그런척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괜찮아보이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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