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얼굴 보지 못했지요? 교육은 잘 받으셨는지... 오늘은 눈이 와서 집에만 있습니다. (물론 다른 때에도 집에만 있지만 오늘 같은 날은 절대 집 밖에 못 나가지요. 봉천동 비탈길을 보면 어릴 적 해남에서 비료포대 깔고 썰매타던 생각 막 납니다) 연말이라고 엄마는 해돋이 보러 미리 어딘가로 가시고 우리 남편도 피정을 간다고 하는데 저랑 하은이만 한가합니다. 얼마 전에 결혼한 제 동생의 아내는 사람관계에 소홀했더니 연말에 한가하다고 한탄을 하더군요. 갑자기 그 말을 들으니 한가한 연말 보낸지 5년이 넘어가는 절 느끼며 정말 내가 사람들을 잘 못 챙겼구나...그런 생각 했어요. 언니는 바쁘시겠지요?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그리고 하는 일 다 잘되고 하고 싶은 일 많이 하며 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