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나는 처음으로 일본 ‘혹가이도’의 조선학교를 만나게 되었다. 학교를 방문하는 며칠 동안 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조선학교의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자기들 끼리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축구를 못하는 꼬마에게 동무들이 공을 패스하고 그 꼬마가 골인을 넣으면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아이들이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 선생님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내가 여태껏 알고 있던 '학교'라는 곳과는 조금 거리가 먼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 후 부터 나는 우리가 '조총련학교'라고만 알고 있었던 '조선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2년 동안의 민족교육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고3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1년 동안의 생활을 영상에 담아보기로 했다.
작품 경력
제4회 서울기독영화제 상영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부문 상영
제작진
제작 고영재
각본 김명준
촬영 김명준, 변재훈
편집 김명준, 박소현
조명 김명준
미술 김명준
음향 고영재
음악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