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는 일상 현실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고
여러사람의 참여로 가꾸어가는 매체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과 결과는
우리 현실이나 실천에 일정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죠.
따라서 웹지기는 올라오는 의견들을 그냥 바라보는 게 아니라 필수적으로
개입을 하여야 합니다.(실은 홈페이지를 만들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묻고
대답하는 일자체가 이미 개입이죠)
의견을 왜곡하거나 웹지기의 이해에 따라 첨삭하는 일은 물론 없어야하고
불필요한 개입도 삼가는 게 좋지만
무개입을 원칙으로 삼는 건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일종의 직무유기입니다.
저는 오히려 가능한한 자주,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쓰레기는 치우고
웹지기의 의견도 자주내고 참여자들의 참여동기를 높히는 것이 오히려
본연의 임무라 생각합니다.
즉. 문제의 촛점은 개입의 유무가 아니라
어떤 개입이냐는 것에 맞추어져야 합니다.
이 문제는 마치 다큐에서 연출 논쟁과 비슷한것 같군요.
초기엔 연출없이 현실을 가능한 있는 그대로 옮기는 것을 다큐의 임무라
여겼지만 최근 경향은 다큐에서 연출을 더이상 주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