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이야기" 속의 주민이구요 서기를 맡았던 이경옥입니다.
동네가 재개발되어 그 곳을 떠나온지도 벌써 3년 입니다.
김동원 위원장님 (저희에겐 영원한 위원장님 입니다) 을 비롯한
푸른영상 가족들 모두 안녕하시지요.
홈페이지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더군요.
봉천동 취재하며 고생 많이 했던 명진씨가 결혼을 하고 아기엄마가
되었다구요. 정말 축하한다고 혹 연락되시면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당시 약한 몸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메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주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 앉아 동네 아줌마들 하소연 들어주며
같이 울고 웃고 하기도 했고
한번은 카메라를 들고 여기 저기 헐린 공가를 촬영하는데
철거용역 총무라는 사람이 카메라를 뺏고 시비를 걸어와 싸움이
날뻔 하기도 했는데 얼마나 화가 났던지 힘으로는 어찌할수도 없고
이를 부드득 갈며 치를 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은 동네 주민들 모두 이사를 하고, 가끔 그 옆을 지나가노라면
아파트 짓느라고 옛날모습은 찾아볼수도 없습니다.
지나온 과정들을 글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저희 봉천동 주민들은
가끔 길에서 마주치거나 하면 김동원 위원장님의 안부를 서로 묻곤
합니다. 여전히 건강하시고 여전히 바쁘시겠지요.
그때의 고마움을 봉천동 주민들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구요 푸른영상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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