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승희씨 !
물론 잘 왔어요.
오사카에서 약간의 고생을 했지만, 무슨 일이 있었느냐 ?
관서 국제공항까지 가는 기차는 잘 타고 갔는데, 그만 몸이 너무 피곤하여
공항에 다 온지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어요. 게다가 공항에 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짐을 한껏 들고 기차 안으로 들어오더군요. 같이 가다가 저 사람들이 내릴 때 함께 내려야 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무언가 스치고 지나가는 예감이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봤습니다. 여기가 관서국제공항이냐고 ?
그 사람 대답 예스!!!
우리는 허겁지겁 기차에서 내렸습니다. 만약 확인하지 않았다면, 한국에 오지 못할 뻔 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기억으로 갖고 있는데, 그 때는 약간 두렵기까지 하더군요.
여튼 한국에 잘 왔고, 야마가타에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특히 100엔 하우스에서 이야기 하던 것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얼굴이 그렇게 빨리 빨갛게 되는 사람을 처음 만나 새로웠습니다.
야마가타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좀 갇혀있어서요.
한국에 오면 꼭 연락해요. 나도 야마가타에 가면 연락할 테니까.
그리고 가끔씩 이 사이트에 들어오셔셔 생사를 확인하시고, 아니면 제 메일 주소로 편지를 직접 주셔도 좋습니다.
오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