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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기는 전주 - 마지막 글쓰기
번호 1219 분류   일반 조회/추천 440  /  197
글쓴이 삼동이    
작성일 2001년 05월 01일 14시 38분 04초
삼동이가 전주에서 마지막 소식을 전합니다.
(조금 있다 서울로 올라가니까)

삼동이는 345분짜리 꼬뮌이라는 영화도 안자고 보고
오가와 영화도 2개나 보았습니다.
모두 7편 보았는데 잠잔 것은 총 10분 정도
대단한 정신력으로 봤지요.

그래서인지 뭔가 내공이 상승한 기분이 들어서
무척이나 좋습니다.

푸른가족들이 변함없이 바글대다가 오늘부터 팍 줄었습니다.
태일선배도 가고, 두현씨도 처가집 가고...
이제는 정규선배, 진열, 진영씨 정도만 남았네요.
대표님도 계시는구나.

새만금에 가고싶었는데
서울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뵈러
꾹 참고 서울 갑니다.

이번 전주에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우리가 말하는 대안, 급진, 진보적 영화라는 것
자본은 너무 쉽게 사버리는 것 같더라구요.
전주시장이 나와서 래디칼영화가 있는 전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히데요.
영상으로만 뭐라 말하는 것은 자본에게 아무 위협이 되지 않나봅니다.
영상활동과 그 영상의 기본이 되는 자신의 현실 활동이
접하지 않으면 않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푸른영상은
많이 건강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기도 하구요 ^^
(자만하지 말고 더 노력은 해야겠죠?)

전주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무실을 지켜주신 분들께 넘 감사하구요.
삼동이가 올라가서 많이 웃겨드릴께요.

이따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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