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운전을 하고 갔다.
소록도, 정말 멀더만.
녹동 선창장에 도착을 하고, 코앞엔 소록도가 보였다.
약간 낯설고, 약간은 떨리고, 조금 설레기도 하고.
어리버리 첫날- 자원봉사
대단한 영미씨다. 소록도까지 일감을 싸갖고 오다니!
영미씨는 컴터앞에 앉아 일을하고, 그런데님과 나는 자원봉사자
회관을 찾아갔다.
- 며칠간 하실 거죠?
"3일이요"
-단기로 하실 거니까 좀 힘든 일이어도 괜찮죠?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네."
(어, 이게 아닌데. 우린 자봉도 하지만 실컷 놀기도 할건데
이래서야...)
그런데님은 중환자병동에, 난 정신병동에 배치됐다.
잠도 못자서 몽롱한데, 무엇을 할지 몰라 어리버리한 첫날이었다.
한센병환자도 처음이고, 정신병동도 처음이고.
가자마자 물수건으로 얼굴과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