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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VD발송관련 안내입니다. |
| 글쓴이 : 푸른영상
날짜 : 13-03-13 12:04
조회 : 18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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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 주소 : http://docupurn.jinbo.net/bbs/tb.php/about5/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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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회원님들께
안녕하세요. 푸른영상입니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웠는데 건강하시죠? 편집을 하느라 더 추웠던 것 같습니다.
매해 말에 신년에 맞추어서 푸른영상 신작들을 DVD로 묶어서 발송을 해왔는데요. 2012년 말에는 부득이하게
신작품 <가면놀이(2012, 문정현감독) >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발송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가면놀이> 영화 속에
나오시는 어머님들께서 DVD제작을 동의해주시지 않아서 영화제 상영만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달 말에 열리는
인디다큐페스티발에 상영될 예정입니다. DVD를 못 보내드린다는 말씀을 늦게 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2013년 올해에는 푸른영상에서 만들어지는 신작들이 많이 나올 예정입니다. 궁금하셨던 작품들이 곧 나올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2013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DVD를 두 번 발송하겠습니다.
우선 2013년 상반기에는 강세진 감독의 <村, 금가이(2013 인디다큐페스티발 상영예정)>과 고은진 감독의 <팔당사람들> 그리고 홍리경 감독의 삼성노동자들의 직업병을 다룬 작품이 편집되어 나올 예정입니다.
하 반기에는 <노동감상>이란 제목으로 서울영상집단과 함께 김준호감독이 만들고 있는 영화가 나올 예정이며 문정현감독과 이원우감독이 공동 작업중인 <1:30> 그리고 박명순 감독이 DMZ영화제 지원을 받아 만들고 있는 한센인마을 프로젝트까지 세 작품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 푸른영상 세 작품이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푸른영상 작품 외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상영됩니다. www.sidof.org 로 들어가셔서 다른 작품들도 보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절기인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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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 작품의 상영시간표를 말씀드리자면,
<가면놀이(2012, 문정현)> 3월 22일 금요일 1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6관
국내 신작전 섹션 3월 26일 화요일 저녁 8시 같은 상영관
<村, 금가이(2013, 강세진)> 3월 21일 목요일 1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4관
올해의 초점 섹션 3월 25일 월요일 저녁 8시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이동렬감독의 수습작인 <송전탑> 청도의 송전탑이 세워지고 있는 한 마을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앞으로 장편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다큐발언대 섹션으로 이번에 상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송전탐 (2013, 이동렬)>3월 24일 일요일 3시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3월 26일 화요일 11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6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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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작품의 시높과 기획의도를 함께 올립니다.
1. 가면 놀이
감 독 문정현 작품정보 2012 ｜ HD ｜ Color ｜ 87min ｜ 영어자막
시놉시스 Synopsis
영화는 아무도 어루만져주지 않는 상처를 스스로 회복하고자 힘겹게 움직이는 성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이 다큐멘터리는 방치돼 있는 성범죄자들의 이야기이며 잘못된 성문화와 비뚤어진 시선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해자 가족과 피해 아동들에게 무관심 혹은 차가운 시선으로 일관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얼마 전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되면서 행복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이 소중하고 해맑은 아이를 어떻게 키우며 지켜줘야 할 것인가. 평소 친분이 있던 아하 성문화 센터 관장 이명화 선생을 통해 소개받게 된 아동 성범죄 피해자 가족 모임 ‘가족의 힘’ 을 알게 되면서 부터는 그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우연히 그들이 치유 행사 무대에서 성범죄 당시를 춤을 통해 재연하며 그 고통에 멈추지 않는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게 된 나는 카메라를 들기로 했다.
이 이야기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아무도 어루만져주지 않는 상처를 스스로 회복하고자 힘겹게 움직이는 피해자 가족의 이야기이다. 또한 왜곡된 성문화 속에서 오염된 공기를 마시듯 성범죄를 당연시 여겼던 가해자들의 이야기며, 짐작할 수 없는 무게의 쇠사슬을 평생 끌고 다녀야 하는 피해 아동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해자 가족과 피해 아동들에게 무관심 혹은 차가운 시선으로 일관한 우리들의 이야기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결국 사람들이 숨 쉬고 있는 사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카메라는 그들을 묵묵히 지켜보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성문화와 비뚤어진 시선들을 담고 싶었다.
2. 村, 금가이
감독 강세진 작품정보 2013 ｜ HD ｜ Color ｜ 98min ｜ 한글자막
시놉시스 Synopsis
몇 년 후에 수몰될 마을이 있다. 마을 근처에서 영주댐 공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마음 어른을 비롯한 마을 분들은 고향이 사라짐을 받아들이지만, 다른 곳에서라도 마을을 만들어서 유지하려고 애쓴다. 장진수씨는 서울에서 귀향해 홀로 수자원공사에 맞선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그동안 수많은 공사와 개발로 많은 마을들이 사라져갔다. 이는 도시 뿐 아니라 농촌도 마찬가지다. 농촌의 공사와 개발은 도시의 그것보다 더 감추어져 일어나고 더 폭력적이다. 피해자들의 상처는 도시의 그것만큼 아프다. 아니 어쩌면 더 심할지도 모른다. 피해자의 일생과 같은 크기의 것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해결책이나 해답을 제시해 주지 못할 수도 있다. 보는 사람이 작품 안의 현실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
3. 송전탑
감독 이동렬 작 품정보 2013 ｜ Digi Beta ｜ Color ｜ 25min ｜ 한글자막
시놉시스 Synopsis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에 송전철탑이 들어선다. 송전선으로 인한 전자파 피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전자파 피해는 발암피해와 지가하락이다. 이로 인해 마을은 살 수 없는 곳이 되고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린다. 마을 입구를 가로지르는 3기의 철탑중 2기는 완공되고 마지막 1기를 막기위해 마을 사람들은 농성천막을 치고 공사장을 지키기 시작한다. 농성장에서 할머니 9분과 4명의 형님, 형수님이 공사를 막고 있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절차를 지키지 않고 토지를 강제수용해서 공사를 하면서도 한전은 합법적인 공사라고 말한다. 잘못 이행된 절차를 두고 공사를 막으려는 주민들은 범법자가된 자신들이 억울하다.
이 영화는 주민들을 기록하며 송전탑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주민들의 억울함을 알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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