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게시판
   
  [푸른영상] 1월 다큐보기 안내 "할머니의 먼집"
  글쓴이 : 푸른영상     날짜 : 16-01-26 19:38     조회 : 9971    
  트랙백 주소 : http://docupurn.jinbo.net/bbs/tb.php/about5/20630

<푸른영상> 1월 다큐보기 “할머니의 먼 집”

안녕하세요! 푸른영상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은 기분은 뭘까요? 2016년 새해가 왔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마치 바쁜 삶 때문에 잊고 살던 친구에게 안부 편지를 보내는 기분이 듭니다. 요즈음 나라 돌아가는 꼴이나 팍팍한 삶 때문인지 자꾸 헛헛한 생각이 들어서 그런 가 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또 저희들은 잘살고 있는지 묻게 되네요.
객쩍은 얘기는 그만하고요^^

이번 달 푸른영상 다큐보기는 이소현 감독님의 “할머니의 먼 집”입니다. 이 작품은 얼마 전(벌써 작년이네요)2015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제작자로서 이 작품을 보면서 우리들이 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한 어떻게 작업을 만들고 있는지 돌아봤었는데요. 회원 여러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무슨 생각하실지 궁금한 작품입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 꼭 함께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일시 : 1월 29일 금요일 저녁 7시 반
장소 : 푸른영상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2동 343-5 청강빌딩 3층)
문의 : 02-823-9124, 010-2394-6278
(상영 후 이소현 감독님과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할머니의 먼 집(95min)”


연출 이소현제작 안보영촬영 이소현 홍효은편집 이소현 김형남음악 권현정출연 박삼순 장춘기 장춘옥 장병업 이소현


93살, 나의 사랑하는 할머니가 자살을 시도했다. 할머니가 사라질까 두렵지만 작별의 시간이 아름답고 따뜻하기를 바라며 지금을 함께 보내고 있다.


“가자 인자. 깐닥 깐닥. 구경 잘 했다. 어디 먼 디 구경 온 놈 맹이로.”집 근처 가까운 저수지를 구경하고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며 하셨던 말씀이다.삶은 어쩌면 ‘어디 먼 디 구경 온 놈 맹이로’ 세상 구경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나에게 아직 죽음은 멀고 두려운 존재이다.하지만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이제 저승으로 시집가야겠다’며 해맑게 웃으시는 할머니를 보며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죽음에서 공포와 두려움이 사라지면 무엇이 남을까?죽음이 이제 세상 구경을 마치고 본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나는 할머니를 기꺼이 즐겁게 보내드릴 수 있을까? 우리 모두는, 언젠가 찾아올 소중한 이들의 죽음을 그렇게 맞이할 수 있을까?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날을 축제처럼 맞이하기 위해 나는 이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스토리텔러 the storyteller (2006, 15min) Director, Editing
-2006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
-2006 P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2008 한국에는 티베트의 친구들이 있다 Friends of Tibet (박남희 감독 공동 연출) (13min)
-KBS
이브라힘의집 Ibrahim’s house (2010, 13min)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 2동 343-5 청강빌딩 3층 T:823-9124 F:823-9125 E-mail: docupurn골뱅이docupurn.org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