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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진흥위원회의 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6/17(오후2시) 꼭 참석부탁드립니다! |
| 글쓴이 : 준호
날짜 : 10-06-16 10:44
조회 : 1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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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0년 6월 17일 오후 2시
장소 : 영화진흥위원회 앞
지난번 기자회견때는 많은 분들이 오지 못하셨는데요,
덥고 습하지만 이번 집회 때는 많은 분들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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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의 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 조희문 위원장 사퇴, 영진위 사수 영화인 집회에 참여합시다!
- 사수 영진위! 사퇴 조희문!
현재 영화진흥위원회는 개점 휴업 상황입니다.
영진위원장의 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 외압 사건 이후 공식적인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미 심사가 끝나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여러 지원 사업들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업들과 내년도 예산 편성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화인들은 조희문 영진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고 2차례의 성명서까지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임면권을 가지고 있는 문화부에서도 조희문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조희문 위원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조희문 위원장이 영진위원장이 된 지난 9개월 동안 정말 상상하기조차 싫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잘 운영되고 있던 영상미디어센터와 독립영화전용관의 운영주체를 공모라는 이름으로 바꿔치기 하면서
미디어센터와 전용관 사업은 현재까지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불공정한 공모를 통해 운영주체를 바꿔치기 해놓고 그는 여러 증거에도 불구하고
불공정하지 않다고 앵무새처럼 답답한 이야기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영진위의 독립영화 지원은 세계의 영화인들이 부러워하는 우리만의 제도였습니다.
불과 6억의 예산으로 20여편의 독립영화에 지원하는 이 제도는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높은 사업이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문화적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사업에 조희문 위원장께서는 지대한 관심을 보여서 특정 작품의 접수번호까지
언급하면서 잘봐 달라는 강력한 주문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양심적인 심사위원들이
거절하고 그 사실을 외부에 알려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요?
그리고 2009년 ‘마스터영화제작지원’에 이창동 감독의 <시>가 0점을 받았던 일이
<시>의 깐느영화제 각본상 수상을 계기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작품을 배제하기 위해 심사위원 중에 한분이 총대를 매고
0점을 주어 아예 선정이 안되게 한 것이지요. 심사도 이런 표적 심사가 없습니다.
특정 작품을 몰아주기 위해 후보가 되는 특정 작품을 배제하는 이런 방식은
최근 영진위 사업의 저열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영상미디어센터와 독립영화전용관 공모 과정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을까요?
심히 의심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믿을 수 없습니다.
조희문 위원장의 파행적인 운영으로 문화부조차 사퇴를 거론하고 심지어
영진위의 해체론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기 영진위가 했던 일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화인들의 요구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고, 영화의 사회 문화적 기능을 강조하는 사업들이었습니다.
영화가 단순히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영혼의 온전한 휴식을 위한 일들이었습니다.
급합니다!
영진위를 살려내고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게 영화인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희문 영진위 위원장의 사퇴는 필수적입니다.
이런 요구가 단지 몇몇 영화인들만의 요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영화인들의 힘을 보여줄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의지를 거듭 천명했지만,
조희문 위원장은 단지 자신을 반대하는 몇몇 사람들의 몰아세우기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해체설이 나오고 있는 영진위를 사수하고, 영진위를 파행으로 몰고간 조희문 위원장 사퇴를 위한 집회가 있습니다.
많은 영화인들이 조희문 위원장을 사퇴시키고 영진위를 정상화시키는 일에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그리고 다같이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사수! 영진위
사퇴! 조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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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 www.kifv.org
tel.02-334-3166 fax.02-36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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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지요
